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한류월드와 연계한 고양 발전토론회

▲ 2일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개최된 ‘한류월드와 연계한 자족도시 고양 발전방안 토론회’.

유현준 교수, 기업 유치 위한 적극적 행정 필요
특별한 건축물로 국제도시로의 탈바꿈 제안
2부에선 고양시 현안 한류천 개선방안 토론회
수질개선방안과 복개 후 친수공원 조성안 대립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한류월드와 연계한 자족도시 고양 발전방안 토론회’를 2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고양시 출신 시·도의원, 국장급 간부들과 학계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승원(고양8) 의원의 사회로 일산서구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1부 ‘한류월드 개발사업’ 토론회는 경기도시공사 김종철 단장의 한류월드 조성사업 추진현황 보고와 홍익대 건축대학 유현준 교수의 ‘고양시 무엇으로 살 것인가’의 발제로 시작했다. 유현준 교수는 “고양시는 인천국제공항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입지조건의 장점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자족기능의 핵심은 일자리이며, 기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시만의 특별한 건축물과 공간들로 상하이, 교토, 뉴욕시에 버금가는 국제적 도시로 탈바꿈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한류월드 개발사업’은 자족기능을 제대로 갖춘 ‘CJ라이브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고양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좌장을 맡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달수 위원장(고양10)은 “한류월드 사업을 통한 자족도시 고양을 만들기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 노력은 지속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한류천 개선방안’ 토론회에서는 동명기술공단 박태진 상무의 ‘고양시 한류천 수질개선 방안’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고양시의 현안인 한류월드 단지 내 소하천인 ‘한류천’에 대해 하천의 본질과 기능에 대한 의미 재정립, 도심 친수 공간 활용 및 치수, 자연성 회복, 효율적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늦게까지 이어졌다. 한류천 수질개선 방법에 대해 고양시는 하수처리수를 사용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수질개선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천을 복개하고 그 위에 새로운 친수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했지만 서로의 의견차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좌장을 맡은 소영환 경기도의원(고양7)은 “한류월드사업에 있어 한류천 문제는 하루 빨리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야 하는 문제”로 “이를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 사업자, 고양시민의 이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합리적인 방안이 도출 될 수 있도록 보다 진전된 형태의 논의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토론회에 앞서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안산1)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은 서면 축사를 통해 “자족도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한 경기도와 고양시,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성공적인 토론회로 자리매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