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운동 전문센터 바디밸런스에서 만난 두 사람

허리디스크로 인한 만성통증
꾸준한 재활운동 치료로 극복
인생 달라지고 새 꿈도 생겨

[고양신문] 센터를 이전한 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고준성 원장의 전화를 받으며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내 몸 챙길 시간도 없이 바쁜데 남이 건강해졌다는 이야기를 굳이 꼭 들어야 하나? 며칠 후 고 원장이 카톡으로 체험수기를 보내왔다. 

“두 차례나 수술을 했지만 통증은 계속 됐고 오로지 술에만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알코올 중독,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공황장애로 삶을 포기했던 제가 재활 운동치료 시작 후 일주일 만에 거짓말처럼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등이 사라졌습니다. 이제 10년간의 방황을 끝내고 새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 길두호씨의 재활운동 후기 中 -   

“허리디스크로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오랫동안 고통을 겪어 오다가 우연히 슬링이란 것을 알게 됐고,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몸이 더 단단해지고 튼튼해져 자전거 라이딩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 정혜령씨의 재활운동 후기 中 -

 

바디밸런스 내부 전경

 

‘몇 개월 재활운동을 했다고 설마…….’ 한번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하고 오후 시간에 틈을 내 일산서구 주엽동에 있는 바디밸런스를 찾았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거북목, 회전근개 파열등을 수술없이 재활운동을 통해 회복하는 곳으로 이미 일산에서는 입소문이 나있는 곳이다. 요즘은 재활운동뿐 아니라 골반교정이나 개인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터라 넓은 홀 곳곳에 개인 운동에 필요한 다양한 트레이닝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었다. 모든 일을 내려놓고 흠뻑 땀 흘리며 운동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경쾌한 음악도 흘러 나왔다. 

정혜령씨

# 정혜령씨(일산서구 가좌동) – “문제는 근육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늘 허리가 아팠어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다 보니 근골격이 모두 안 좋았죠. 40대 나이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고, 볼펜을 잡을 때 허리가 시큰하고 아플 정도로 심각했어요. 2015년엔 결국 허리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수술을 거부하고 물리치료, 침, 자연치료법, 진통제 등으로 버텼습니다. 결국 통증이 더 악화돼 거의 누워서만 살다시피 했죠. ‘인생을 계속 이런 식으로 살아야 하나’라는 회의감과 슬픔으로 가득한 날들이었습니다.”

정혜령씨는 우연히 알게 된 바디밸런스에서 슬링치료를 시작했다. 부담 없이 그냥 누워서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일주일에 이틀은 슬링치료를 나머지 3~4일은 고 원장이 안내해준 방식으로 집에서 운동을 했다. 그렇게 3개월을 꾸준히 지속하자 정말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슬링치료는 흔들리는 로프를 이용해 환자 스스로 능동적인 운동을 하면서 몸의 균형을 잡으며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기법이다. 통증이나 몸의 하중 때문에 자유롭게 운동할 수 없었던 이들에게도 편안한 운동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느 순간부터는 몸에 근육이 잡히며 힘도 생기기 시작했다. 병원을 다시 찾았더니 담당의사가 ‘튀어 나왔던 추간판이 들어갔다’며 놀랐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에 힘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디스크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몸이 좋아지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시작했다. 요즘도 일주일에 두 번은 꼭 바디밸런스에 나와서 개인 운동을 하고 주 1~2회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긴다는 정씨는 “이제는 종종 자전거로 전국 투어를 다닐 정도로 건강해졌다”며 “나이 50에 두 번째 삶이 시작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길두호 씨

# 길두호씨(일산서구 탄현동) - “진로가 바뀌고 새 꿈도 찾았어요”
“10여 년 전부터 허리통증이 시작됐어요. 정형외과에서 MRI를 찍어보고, 비뇨기과까지 가서 검사를 받아봤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2017년이 돼서야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두 번이나 수술을 했지만 여전히 허리 통증 때문에 술이 없이는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차라리 정신병원에 들어가 버렸으면 좋겠다고 가족들이 바랄 정도였습니다.”

보다 못한 길두호씨의 아버지가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재활운동을 권했다. 이미 도수치료, 물리치료, 각종 병원, 한의원의 침과 뜸 등 30곳이 넘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봤던 길씨는 또다시 속는 셈치고 바디밸런스 고준성 원장의 말을 따라 재활운동 치료를 시작했다. 

일주일 만에 다리 저림과 허리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키가 180㎝인 길씨는 올해 3월 처음 바디밸런스를 찾았을 때 52㎏이었던 체중이 4개월 만에 70㎏이 됐다. 몸에 근육이 생기며 통증 극복을 위한 운동뿐 아니라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도 시작했다. 입에 달고 살았던 술은 이제 단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다. 이뿐 아니다. 건축을 전공했던 29세 청년 길두호씨는 진로를 바꾸며 새로운 삶의 꿈도 생겼다.

“병원에서 MRI, CT 등 각종 검사를 해봐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진단을 받지만 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바로 저처럼요. 바디밸런스에서 치료받으면서 저도 운동치료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 관련 자격증을 우선 취득하고 고 원장님처럼 대학에서 좀 더 심화된 공부를 해서 저처럼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고 싶어요. 그 새로운 꿈을 향해 매일매일 운동하며 뚜벅뚜벅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바디밸런스와 고 원장님은 제 몸을 치료해준 장소나 사람이 아니에요. 제 두 번째 삶이 시작된 공간이자 인생의 은인입니다.” 

일산 재활운동 전문센터 '바디밸런스'
예약/문의 031-901-2477
블로그 http://blog.naver.com/rhwnstjd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83번지 레이크타운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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