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9월 25~27일 킨텍스 제1전시장
재난·화재, 보안·치안, 산업·건설
교통·해양, 공공안전 등 전 분야 
공공기관, 국내·외 바이어 참여 확대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는 총 687개 기관·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54,773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사진=킨텍스]

 

[고양신문] 2019년 상반기를 되돌아보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굵직한 안전관련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를 삼켜버린 강원도 고성 산불 화재, ‘삼한사미’라는 신조어를 남긴 사회적 재난 미세먼지 그리고 건설현장 등 산업현장에서는 끊이지 않고 산업재해 사고로 인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제 ‘안전’은 전 국민의 주요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게 됐고, 이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산업 전반을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산업 전반에서 활발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대한민국 안전산업의 최신 혁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9월 25일부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국내 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분야 종합 전시회다. 화재안전, 산업안전, 건설안전, 보안·치안, 교통안전, 생활안전 등 안전 전반 분야를 다룬다. 지난해에는 총 687개 기관·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54,773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이뤄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시흥시, 포항시, 한국중부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한다. 또 롯데물산, 평화엔지니어링, 대영에스엔에스, 모토로라솔루션코리아, 유한킴벌리프로페셔널, 지에스아이엘, 아라테크 등 500여 개 기업도 함께하면서 총 1,000여 개 부스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화엔지니어링은 이동식 사고현장 누출 유해화학물질 응급 배기 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인다. 산업용 안전제품을 생산하는 유한킴벌리프로페셔널은 산업용 마스크, 글러브, 보호복 등 개인 안전 보호구를 전시한다. 셉테드 안전표지판을 만드는 아라테크는 LED 애니메이션 안전 표지판을 전시한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안전기업의 첨단 제품 및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혁신성장관에서는 율시스템(주)의 VR·AR기반 기기정비 및 안전 훈련 시스템과 주식회사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로봇 등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전 국민적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에 맞춰 ‘미세먼지 특별관’이 새롭게 조성된다. 정부부처·지자체의 미세먼지 관련 제품, 기술보급 정책과 그에 따른 관련 산업 신기술 및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공공 및 민간 바이어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품목은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 집진기 및 집진설비 등의 집진·저감분야, 마스크, 산소발생기, 세정제, 미세먼지 제거제품 등 보호·대응 분야, 친환경 건축자재, 친환경 차량 및 기반시설, 신재생에너지 등 원인제거분야, 미세먼지 대응 공공기관, 국책연구소 등 정부정책분야로 나뉜다. 특히 동시에 개최되는 ‘2019 기상기후산업박람회’와 공동으로 운영해 기상 및 기후 관련 바이어들과 함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전년보다 더 확대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참가기업의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TRA에서 직접 유치하는 해외 안전산업 분야 기관 및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회에는 올해 25개국 50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바이어는 기업의 부스를 직접 방문해 대한민국 안전산업의 혁신제품과 신기술을 직접 보며 상담 할 수 있다. 

공수요처 및 대기업과 참가기업 간의 협업 체계 구축 및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는 ‘안전산업 혁신기술 구매상담회’는 지난 4월 열린 사전설명회에 80여 명의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며 이미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바이어 Pre-Match 프로그램’은 참가기업이 사전에 바이어 정보를 검색하고 사무국에 상담을 요청해 사전 매칭도 이루어진다. 자사의 제품과 기술을 홈페이지에 등록해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를 탐색하고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참가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내 소재 기업 대상으로 퇴직한 시니어 수출전문가를 매칭해 해외 수출 및 판로 개척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5060 퇴진인력 매칭 프로그램’ 또한 참가기업의 실정에 맞는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들의 신제품 및 신기술 특허 출원과 공공조달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전산업 특허·조달 설명회’와 박람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새로운 혁신제품, 서비스, 기술을 선정하는 ‘K-SAFETY AWARDS 2019’ 등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박람회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뿐 아니라 다양한 컨퍼런스도 예정되어 있다. 안전산업 특허·조달 설명회, MCR캠페인 활성화방안 국제 컨퍼런스, 재난안전 정책 세미나, 대한민국 안전사회 연구회 학술대회 등 30여 개의 컨퍼런스 및 세미나가 3일간 회의실 2층, 3층에서 개최된다. 

 

 

그 밖에도 참관객들이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개막식, 생활안전지도 아이디어 경진대회, 안전체험마을 등의 부대 행사와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대국민 대상으로 진행되는 ‘2019 안전체험마을’은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개최된다. 생활안전, 화재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사회안전, 기상기후체험 등 8개 분야로 세분화해 재난 및 비상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올해에는 EBS, 제주항공, 에스원이 특별후원으로 참여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상북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제품안전관리원, 대한안전교육협회, 제주항공, 에스원 등이 직접 참여해 더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실제 항공기와 유사한 모형에서 ‘승무원과 함께하는 항공기 안전교실’을 통해 항공기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 및 대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에스원은 국내 최초 민간 구조사업단인 ‘삼성3119구조단’이 보유하고 있는 구조 특수차량을 전시한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 이후 대두되고 있는 해외여행 안전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여행 안전하게’ 캠페인을 실시하며 안전한 국내외 여행에 대한 교육 및 캠페인을 소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식중독신속검사차량’을 선보이며 아동, 청소년 대상의 식중독 검사 교육 및 직업체험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그 밖에도 지진, 태풍, 날씨, 화재 VR·AR 체험 등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생생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안전체험마을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단체참관 등록을 할 수 있다. 

이번 제5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2019기상기후산업 박람회’, ‘2019국제도로교통박람회’, 새롭게 개최되는 ‘2019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안전관련 분야를 활성화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기업은 7월 31일까지 홈페이지(www.k-safetyexpo.com)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관람객들은 홈페이지에서 사전참관 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 031-995-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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