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 ‘사랑나눔 제빵봉사’

30명 회원으로 6월 창립, 봉사활동 본격 시동
조정원 초대회장 ‘가족·이웃·지역과 함께’ 강조

 

3일 사랑나눔 제빵봉사를 진행한 고양가로수 로타리클럽 회원들.


[고양신문] 많은 이들이 피서를 떠난 지난 3일, 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회장 조정원) 회원과 가족들이 ‘사랑나눔 제빵봉사’ 시간을 가졌다. 대화동에 있는 에프비아이제과제빵학원에서 6세 유치원생부터 초·중, 대학생 자녀와 배우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봉사에 참여했다. 이웃에게 사랑도 전하고, 자녀들에게 장애인과 노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날 엄마의 정성으로 사랑을 담아 만든 빵은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행복누리요양원에 전달됐다.

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은 지난 6월, 30명의 여성회원으로 창립해 7월 초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국제로타리 3690지구인 고양·파주에는 총 24개의 로타리클럽이 있고, 그 중 4개가 여성클럽이다.

라페스타에 자리한 아름다운성형외과 부원장인 조정원 회장은 “로타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봉사라는 기본 정신에 충실할 때 튼튼한 로타리클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운영 방향을 정했다. 일반 친목 단체와 다르게 ‘가족이 함께 하는 봉사, 가족이 이해하는 로타리’로 차별화하겠다는 다짐이다.
 

사랑나눔 제빵봉사에 참여한 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자녀들


“로타리안은 가장 측근인 가족의 강력한 지지가 없이는 더 큰일을 하기가 어려워요. 특히 엄마가 하는 사회활동을 자녀들과 가족이 이해하고 함께 참여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는 로타리안으로 거듭나는 구조를 만들어 갈 예정이고, 이를 위해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아이들을 로타리안으로 영입하려고 해요.”

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은 ‘내가 힘이 되어줄게, 내가 잘 할게’라는 말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서로가 완벽하지 않은 인간임을 인식하고 배려의 마음으로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의미다. 조정원 초대 회장의 각오에 자신감이 배어있다.

“클럽을 위한 봉사는 회원 간의 배려에서 나오고, 타인을 위한 배려로 한 발씩 나아갈 때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창립회원 30명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나눔 제빵봉사에 참여해 빵을 만들고 있는 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 회원 자녀들
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만든 빵
고양가로수 여성로타리클럽 회원과 가족들이 정성을 담아 직접 만든 빵을 행복누리요양원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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