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주최 2019평화콘서트

이달 17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판소리·연극·다큐로 김 전 대통령 일대기 그려
명창 김정민, 배우 강신일 등 출연, 전석 무료

 

김대중 대통령 10주기 추모공연이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9주기 추모공연 모습. <사진=박석순>


[고양신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공연이 오는 8월 17일(토) 오후 3시,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이사장 이해동, 사무총장 이경혜)는 “2019고양평화콘서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공연 ‘하의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의도는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다.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와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박정구)이 주최하고, 리온엔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명창 김정민, 배우 강신일 등이 출연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해 헌신해온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이해동 이사장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는 작금의 남북관계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리는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10주기 공연을 통해 김대중 정신을 다시 한 번 아로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1997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저택에서 대통령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지난 6월 이희호 여사가 별세했을 때는 정발산동 저택에 분향소를 설치해 고양시민들이 추모의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공연된 '겨울을 품은 꽃'의 한 장면. <사진=박석순>


이경혜 사무총장은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는 고양시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만들어진 비영리민간단체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작은 추모음악회’를 시작으로 평화합창제, 평화음악회, 평화문화제, 평화캠프 등 각종 추모행사를 이어왔으며, 지난 9주기에는 일산문화공원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그린 음악극 ‘겨울을 품은 꽃’을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판소리, 연극, 무용, 다큐멘터리가 결합된 종합예술을 선보일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발권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김대중평화문화제 홈페이지(kdjculture.org/)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고양평화콘서트 무대에서의 김정민 명창. <사진=박석순>

 

지난해 고양평화콘서트 무대에서의 강신일 배우. <사진=박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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