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고양 필하모닉 정기연주회
10월의 마지막 밤, 고양시에 클래식의 향기가 퍼졌다.
10월 31일 늦은 7시 30분 고양시 문예회관에서는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가을밤의 향연 연주회가 있었다.
99년 5월 창단 된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최고 수준의 기량을 고루 갖춘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교향악단의 깊은 내면의 세계와 아름다움을 창조하며 지역 문화 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단체.
이날 가을밤의 향연에는 우리 귀에 익숙한 '시인과 농부' 서곡으로 가을밤을 노크했다.
협연으로는 김수진의 수선화, 성희승의 신 아리랑과 정남희의 쇼팽 피아노 협주곡 No.1 이 연주돼 우리 가곡과 클래식의 조화를 맘껏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고양 필하모닉의 베토벤 교향곡 제1번은 베토벤이 충분한 준비와 용의주도한 작곡 의도를 가지고 최초로 완성한 교향곡으로 가을밤 베토벤에 푹 빠져들게 했다.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안현성씨는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가을 밤 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연주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안 감독은 베토벤 9번까지 차례로 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1월 15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갈라 콘서트와 11월 26일 고3 수험생을 위한 해설이 있는 예술 무대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