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행 완행열차’ 부른 고양동 이세화씨 대상

20회 통일로 음악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세희씨(고양동)가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하고 있다.

스무 번째 통일로 음악회가 9월 1일(일) 오후7시 관산동 공릉천 문화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있었다. 이른 저녁부터 음악회를 구경 온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공원에 돗자리를 펴고 함께 어울리며  가을의 시작을 즐겼다. 이날 음악회에는 80년대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가수 구창모 씨를 비롯해 고양관현악단과 달빛소녀 등 초청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통일로 음악회에서 수상자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어 시민들의 노래자랑은 본선에 오른 10명의 참가자들이 프로가수들에 버금가는 가창 실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대상은 ‘목포행 완행열차’를 부른 참가번호 6번 이세희(고양동)씨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난 8월 25일 예선을 거친 고양시민들로 관중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류지영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양지회장(오른쪽)과 안종남씨의 사회로 음악회가 진행됐다.

류지영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양지회장은 “해가 갈수록 시민들의 노래실력은 프로 수준이다. 그 실력을 믿고 음악회를 찾아주시는 시민들이 계속 늘어가며 문화의 한마당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 오늘 통일로음악회에 같이 해주신 시민들과 참가자 그리고 애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사)한국예총 고양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고양지회가 주관했으며 고양시가 후원했다. <사진제공 연예협회 고양시지부ㆍ김평기 사진작가>

유양수 고양예총 회장이 대상을 차지한 이세희 씨에게 대상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
초대 가수들의 열창이 음악회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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