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공릉천과 함께 고양시 곳곳 순찰
불법소각 등 위반사례 다수 적발

폐기물 불법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고양환경단체협의회 권해원 회장(맨 오른쪽)과 러브공릉천 이찬희 회장(맨 왼쪽). <사진=고양환경단체협의회>

[고양신문] 고양의 대표적 환경지킴이 협의체인 고양환경단체협의회(회장 권해원)가 추석 연휴기간 특별 환경감시활동을 펼쳐 다수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러브공릉천(회장 이찬희)과 함께 진행한 이번 감시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고양시 구석구석을 돌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현장을 찾아냈다.

그 결과 대형소각로를 불법 설치하고 각종 폐목과 합판 등을 소각한 시설과 하천오염물질을 방치한 사례 등 35건을 적발해 고양시에 신고했다. 또한 낚시금지 하천으로 지정된 공릉천에서 버젓이 낚시행위를 하는 20여명의 낚시꾼들에게 현장에서 철수하도록 계도하였으며, 어른 팔뚝만한 가물치와 잉어, 붕어 등 어망 속 물고기 30여 마리를 하천으로 다시 풀어주기도 했다.

고양환경단체협의회 권해원 회장은 “추석이나 설날 등 관공서가 문을 닫는 명절과 공휴일에 불법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고양환경단체협의회 환경감시단은 명절 특별감시활동을 통해 감시가 느슨한 틈을 이용한 불법행위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폐목과 합판 등을 태우는 불법 소각시설. <사진=고양환경단체협의회>

 

불법 낚시꾼의 어망에서 나온 물고기들. <사진=고양환경단체협의회>

 

물고기들을 다시 하천으로 돌려보내는 모습. <사진=고양환경단체협의회>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