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권역 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으로 ‘찾아가는 성교육’ 

노년부부의 황혼 위해 달라진 성문화, 건강한 표현방법 교육 
남성, 여성, 부부를 위한 맞춤형 집단상담 활동 진행

고양시대화노인복지관(관장 최윤정)에서는 5월~현재까지 성인식개선사업 거점센터의 역할과  다양한 성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한 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 노년층의 바람직한 성문화 정립과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노인 성(性)인식개선사업’이 고양시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례제정을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8월 20일 ~ 9월 17일, 매주 화요일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배움터1에서 총 다섯 쌍의 부부(일산동구 1쌍, 일산서구 2쌍, 덕양구 2쌍)가 부부집단상담을 가졌다. 10회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참여 부부들은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충분한 신체접촉과 자연스러운 애정표현을 하며 옛 감정을 서서히 깨워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매주 부부 과제를 수행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관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집단상담을 통해 조금씩 변화하는 부부의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문촌6단지 경로당에서 여성집단상담을 했다.

노인 성인식 개선사업은 노인의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베이비부머 노년층 진입과 건강상태가 좋아지면서 성문화도 변화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의 성 관련 지식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부족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 성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면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노인들을 위한 성교육의 기회는 현저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고자 고양시에서는 인간의 본능으로서 성, 사회적 관계 내에서 필요한 달라진 성문화 등에 대한 노년기 맞춤형 교육 ‘찾아가는 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대화노인종합복지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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