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전주이씨 대종약원 고양시분원(효릉봉향회장 이충구)은 지난 18일 덕양구 서삼능(효릉 비공개지역)에서 조선국 제12대 인종대왕 474주기, 인성왕후 박씨 422주기를 기념하는 효릉 제향식을 올렸다.

이날 맑은 가을날씨에 전주이씨 후손, 부원군댁 반남박씨 종중 회원, 시민 등 250여 명이 효릉제향을 봉행했다.

제례순서에 따라 초헌관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아현관 박찬유 반남씨 종회장, 종현관 이정완 고양분원 자문위원이 맡았다. 전향례에 이어 축함 봉송 후 향을 피우고 술잔을 올렸다. 효릉제향은 매년 9월 셋 째주 수요일에 올리고 있다.

인종대왕은 인품이 어질고 부모에게 효(孝)를 하며 형제지간의 우애가 깊었다. 총명해 3살 때부터 글을 읽어 선비로서 면모를 갖춘 제왕이었다.

이은우 세계무형유산 전승자회 이사는 “2009년 6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 총 42기 중 8기 왕릉이 서삼릉과 서오릉에 자리잡고 있다”며 “효릉, 희릉, 예릉이 있는 서삼릉은 한양 서쪽의 세 개의 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충구 회장은 “고양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전통문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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