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와 나눔이 일상이 된 송란라이온스클럽

봉사와 나눔이 일상화된 고양시 라이온스클럽. 현재 고양시에는 16개 클럽에 410명의 회원이 사회 활동과 지역봉사를 위해 오늘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클럽별로 특성에 맞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클럽 간의 교류로 봉사와 나눔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그 이음새는 사람과 사람이 모인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지역사회 자세히 보기’ 라는 새로운 응용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라이온스클럽은 사람과 정,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소통하고 공감하고 있다.

이인주 고양송란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지역과 송란은 하나의 공동체"라고 말했다.

16개의 고양시 라이온스클럽 중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딸 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다가서는 클럽이 있다. 30대부터 60대 연령까지 고루 분포된 ‘고양송란라이온스클럽’이다. 1992년 창단해 올해로 27살의 청년이 됐으며 현재 23명의 정예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 아니 선두에는 올해 7월 취임한 28대 이인주 회장 있다. 
이 회장은 1994년 신도시 입주 초창기 일산동구 강촌마을에 정착하며 고양시민이 됐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그리고 딸로서 1인 4역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사회활동을 해왔다. 뒤를 돌아볼 틈도 없이 그렇게 18년을 보냈다. 2012년 어느 날 문득 사회와의 교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환원과 동참의 기회를 찾아 나섰다. 때마침 지인의 소개로 송란라이온스에 가입했다.

“송란에 가입 당시 집에서 반대를 했어요. 그동안 조용히 직장생활만 했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한번 마음 먹은 거 해보겠다’ 설득했고 오늘까지 왔어요. 지금은 식구들이 제일 큰 응원군입니다”라고 말한다.
고양 송란라이온스클럽은 1992년 5월 15일 창단된 여성 전문 클럽으로 고양시에서는 두 번째로 창립된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클럽이다. 이 회장은 송란에서 봉사하는 즐거움을 얻었다. 그 에너지로 사업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사회복지법인 효샘 고양노인복지센터의 독거노인 도시락배달 봉사와 장애인 복지센터 ‘주보라의집’ 중식봉사, 매월 둘째 주 토요일 호수공원 환경봉사, 원흥복지센터 배식봉사는 저뿐만 아니라 클럽에 큰 가치를 부여한 봉사예요. 중증장애인 보호시설 방문과 시설 수리, 독거노인을 위한 남이섬 나들이 봉사 등도 아주 보람되죠.”

송란라이온스클럽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은 2017년 10월 고양시민 사랑나눔한마당에서 고양시장 봉사상이라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했다. 지역 봉사를 넘어 라이온스클럽 이념에 발맞추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재단(LCIF)에 당뇨퇴치와 소아암 환자돕기, 기아돕기, 환경분야 등을 위해 회원 1인 100달러 후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인주 회장은 말한다. “우리 클럽은 회원 간의 우애와 배려, 뜻을 함께하는 활동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있어요. 그 삼박자는 변함없이 지역사회 곳곳에 뿌리 내릴 거예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를 육체의 가치와 하나로 결합시켜 양보다 질이 우선인 봉사를 꾸준히 해나갈 겁니다. 이게 우리 송란의 봉사정신이에요.”
제도 안팎의 봉사를 넘나드는 송란라이온스클럽. 이인주 회장이 지닌 소박한 가치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