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고양시민창안대회 본선 진출자 아이디어 인큐베이팅 워크숍 실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고양신문]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당사자들이 직접 나섰다.

지난 11일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고양시정연수원에서 본선 진출자들이 전문가와 주무부서 공무원들을 만나 아이디어를 한층 더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큐베이팅 워크숍에는 김경희 도의원, 김수환 시의원, 심송학 심사위원장, 관계전문가, 담당공무원, 본선 진출자들이 함께 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아이디어는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균등배차제도 ▲고양시 올빼미버스(심야버스) ▲장애인 미용사의 집 ▲학교 급식실 공간활용 ▲보행자 안전 및 지역브랜드 향상을 위한 볼라드 ▲장애인 권익을 위한 마을 공유공간 복지플랫폼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편의점과 버스정류장 이용한 안전망 구축 ▲대화역 버스 승·하차 환경개선 ▲도서관을 활용한 교과서·문제집 플리마켓 등이다.

'장애인 미용사의 집' 정책을 제안한 제안자가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교통, 복지, 공유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책을 제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겪었던 아쉬운 점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들이 많이 나왔다.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이 다양하게 제안된 것도 높아진 시민의식을 체감할 수 있는 지점이다.

한 참가자는 “오늘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으면서 기존의 정책과 겹치는 부분에 대해서 방향을 조금 다르게 설정하기로 했다”며 “예산안 확정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곧바로 집행되긴 어렵겠지만, 현재 시행 중인 정책과 조합하면 더욱 좋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사회창안센터 조경오 사무국장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안자가 전문가와 담당공무원을 만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며 “특히 이번에는 제안자들께서 자신이 제안한 정책을 예비실현할 수 있는 기간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고양사회창안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예비실현 기간을 신설했다. 새로운 정책을 행정 분야에서 바로 시행하기에는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 제안자가 정책을 사전에 직접 집행, 점검하며 더욱 완성도 있는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서다.

워크숍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제12회 고양시민창안대회 결선 발표는 11월 23일(토) 오후3시 일산동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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