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꿈꾸는 아카데미’

고양시 꿈날개클럽 아동·청소년 100여 명 참석
분야별 전문가 멘토 초청, 흥미로운 강연 펼쳐

[고양신문]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민숙) 꿈꾸는아이들사업단은 26일 꿈디자이너와 꿈날개클럽에 참여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꿈꾸는 아카데미’를 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다. 월드비전의 대표 국내사업인 ‘꿈꾸는아이들’ 사업은 아이들이 환경적 어려움을 딛고 꿈꾸고, 도전하고, 나누는 아동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한 주인공이 등장해 참가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가 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초청된 것.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자와 결연됐던 양학선 선수는 오랜 시간 자신을 격려하고 꿈을 잃지 않도록 힘을 보탠 후원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월드비전의 꿈멘토가 됐다. 이후 어려운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꿈디자이너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꿈꾸는 아카데미에서는 양학선 선수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가해 왜 꿈을 꾸어야 하는지, 어떻게 꿈을 꾸어야 하는지, 마음속에 품은 꿈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흥미롭고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의사, 경찰, 메이크업아티스트, 유치원교사, 영상감독 등 총 5개의 전문가 멘토가 2회에 걸쳐 아이들에게 자신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해당 직업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꿈꾸는 아카데미는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 7개의 파트너십 기관(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 동두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양주시옥정종합사회복지관,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 파주시문산종합사회복지관, 남양주시사회복지관 북부희망케어센터)가 연합으로 진행했으며, 총 100여명의 꿈디자이너와 꿈날개클럽 아동들이 참여했다.

김민숙 본부장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준 양학선 선수와 전문가 멘토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우리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이웃들의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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