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방재율 도의원

▲ 경기도의회 방재율 의원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 필요”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방재율(더불어민주당, 고양2) 의원은 12일 광주하남·평택·여주·이천·안성 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시교육행정식의 보여주기식 평화통일교육을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방 의원은 “광주하남 지역 중학생 25명을 대상으로 한 ‘응답하라 1919 100주년 기념 중학생 역사원정대’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소수의 학생들만 수혜를 입은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하면서 “해외연수 학생 선발 시 절차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방 의원은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같이 체험을 목적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들이, 행사위주로 흘러서 ‘보여주기식의 행사’를 통한 전시행정이 아닌가라는 항간의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광주하남교육장은 “교육활동뿐 아니라 국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개개인의 시각에 따라서는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생각될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정책의 일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갖고 답했다.

방 의원은 평화통일교육에 관한 질의를 마무리하면서 “실효성 있는 평화통일교육을 통해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는 세계민주시민을 육성하는데 큰 힘과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격려했다.

방 의원은 이어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에게 평소에 생각했던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광주하남교육장은 “지역교육청에서 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을 바꾼 것도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공감에 기인한 것으로, 진정으로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모든 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것이 교육지원청이 해야 될 의무와 역할”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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