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교류협회 주최 첫 행사, 시민 반응 뜨거워

초대가수 구창모, 닐로, 이준호
지역향토가수들도 재능기부 참여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

 

22일 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자선음악회’에서 보훈가족, 탈북민, 다문화가족, 독거어르신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고양문화교류협회]

 

[고양신문] 고양문화교류협회(회장 박용섭)가 22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고양문화교류협회에서 2020년 광복 75주년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가족을 비롯한 탈북민들과 다문화가족, 독거어르신 등 다양한 이웃들을 초청했고, 38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음악을 통한 사랑나눔 축제로 진행됐다. 

박용섭 회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음악회를 통해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여한 시민들도 이구동성으로 “연말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게 돼 너무 즐겁고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문예회관의 장비와 시설이 많이 노후화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시설을 개보수해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열창하고 있는 가수 구창모씨.

 

이번 송년자선음악회는 고양문화교류협회 홍보단장 김상욱씨가 사회를 맡아 초대가수인 구창모, 닐로, 이준호와 대한가수협회 고양시지부 소속 향토가수 10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고, 전체 출연진과 객석이 한마음으로 ‘나의 살던 고향은’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송년자선음악회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박용섭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및 고양문화교류협회 임원 및 가수 구창모(사진 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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