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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립미술관, 임기 내 꼭 건립하고 싶다"<인터뷰> 김재덕 한국미술협회고양시지부 신임 지부장
  • 정미경 기자
  • 승인 2020.02.10 08:57
  • 호수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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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덕 한국미술협회고양시지부 신임 지부장

[고양신문] 한국미술협회고양시지부(이하 고양미협) 10·11대 지부장 이·취임식 행사가 7일 열렸다. 3년 임기로 새롭게 지부장에 취임한 김재덕 작가는 고양미협에서 활동한 지 6년 됐다. 고양미협 회원들은 그가 “활동적인 인물로 협회 분위기가 쇄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 신임 지부장을 만나봤다.

 

신임 한국미술협회고양지부 지부장으로 취임한 김재덕 작가

이력을 소개해 달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그림을 그려 이제 45년 정도 됐다.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미술반 활동을 했다. 경희대 미술교육과에서 공부했고, 대학원도 교육대학원을 마쳤다. 그 영향으로 실기보다 이론적인 분야에서 더 많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활동이 더욱 활발하다. 
고양시에서 진행하는 ‘꿈의학교’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토대로 ‘미술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쓴 석사 논문이 최근 통과됐다. 꿈의학교가 진행된 지 6년째 인데 교육 사례 연구가 없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도 꿈의학교에 공모했다. 청소년들이 창의적으로 자기주도형 통합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월간전시가이드’에도 매달 한 명씩 실력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는 고정 칼럼을 5년째 집필 중이다. 그림도 직접 그렸고 이론적인 공부도 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문화예술공익단체 ‘이음’에서는 매년 작가들이 ‘책, 예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작업을 해서 전시를 하고 있다. 올해도 계속할 것이다.

 

신임회장으로서의 계획은.

고양시가 문화와 예술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문화·예술 쪽에 관심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작년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지만, 행사가 간담회처럼 축소돼 버려 안타까웠다. 올해 다시 공청회를 열어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싶다. 시정 담당자들도 시립미술관의 기능이 무엇인지, 어디에 건립되면 좋은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의 콘셉트는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서 알아보고 연구를 더 하면 좋겠다.


왜 시립미술관이어야 하는가.
양주시의 경우 인구가 고양시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지난 12월 세 번째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첫삽을 떴다. 양주시의 두 번째 시립미술관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전국에서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다.
고양시에는 미술에 종사하는 인구도 많고, 서울과 공항에서도 가깝다 보니 양주시보다 입지나 접근성이 더 좋은데 시립미술관은 아직 없는 상태다. 특화된 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하종현 작가의 작품을 보기 위해 외국에서도 오고 있다. 하종현 시립미술관을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다른 바람이 있다면.
고양미협 내부적으로는 작가들이 좀 더 화합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 임기 내 최대 관심사이자 첫 번째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시립미술관 건립이라는 큰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일할 계획이다. 시립미술관은 동네 갤러리와 다르다.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 작품 감상활동을 통해 눈높이를 높여 작품을 소장하고, 순수 작가들의 복지가 나아진다면 문화예술의 수준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취임식에서 인사말 중인 김재덕 신임 지부장(사진=김재덕)

 


 

정미경 기자  gracesoph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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