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
친근하게 날카롭게… 현역도 정치신인도 지금은 ‘유튜브 선거운동’ 중4.15총선 후보자 유튜브 채널 살펴보기
  • 남동진 기자
  • 승인 2020.04.06 09:48
  • 호수 1463
  • 댓글 0

[고양신문] 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이 2일부터 시작됐지만 예년과 달리 떠들썩한 연설이나 유세 차량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대면접촉을 꺼리는 사회분위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온라인 세상에서는 후보들의 홍보전이 치열하다.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활용한 후보들의 선거 전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특히 이번 선거는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고양시 4개 선거구도 마찬가지다. 출마자 대다수가 새얼굴로 교체된 상황에서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어렵다보니 후보들 저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한 얼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고양시 출마자 중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후보는 총 9명. 현역의원과 정치신인 가릴 것 없이 유튜브를 통한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역의원 후보. 구독자도 1, 2등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은 후보는 고양시정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다. 김 후보가 운영하는 ‘국회의원 김현아 TV’구독자는 3일 현재 무려 3만7800명에 달하며 게시물 수 또한 335개로 단연 1등이다. 현역의원 시절인 2017년 3월 개설해 꾸준하게 동영상 컨텐츠를 제작해오며 조회수 또한 평균 수천 회에서 수만 회에 달하는 등 유튜브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마스크 문제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질의한 영상은 무려 2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5일 고양신문 후보자 토론회 생방송 영상을 활용해 지역현안별로 후보입장을 게시한 부분도 눈에 띈다.

두 번째로 구독자가 많은 후보는 역시 현역의원이자 정의당 당대표를 맡고 있는 고양시갑 정의당 심상정 후보다. 심 후보가 운영하는 ‘심상정공식유튜브’의 구독자 수는 3일 현재 2만700명. 유튜브 채널이 유행되기 전인 2014년 7월 공식채널을 개설해 현재까지 꾸준하게 운영 중이다. 최근 게시물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컨텐츠는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근절을 위한 긴급 생방송 영상으로 약 7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참신한 컨텐츠 승부, 정치신인

현역정치인뿐만 아니라 정치신인들의 유튜브 선거운동도 활발하다. 고양시정에서 김현아 후보와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는 공천확정 이후 유튜브 채널 ‘일산 이용우TV’를 개설해 불과 두 달도 안 돼 147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정책공약뿐만 아니라 ‘수학의 정석 풀기’, ‘악플 읽기’, ‘이상형 월드컵’등 후보의 인간적인 면모를 알 수 있는 컨텐츠들을 게시한 점도 특징적이다.

관록의 정치인과 정치신인이 맞붙는 고양시병 후보들도 나란히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지난 2월 유튜브 계정 ‘홍정민 티브의’를 개설한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후보는 정책공약뿐만 아니라 후보의 선거일상을 담은 ‘브이로그(vlog)’ 영상도 게시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선의원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 또한 정치인생 30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명은 ‘김영환TV 영환프로’. 자칫 진부해보일 수 있는 노장 정치인 이미지를 벗기 위해 동영상 게시물 모두 최신 트렌드에 맞춘 감각적인 편집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는 김 후보의 아들이 영상을 담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얼굴알리기뿐 아니라 정책홍보까지

후보별 유튜브 선거운동이 경쟁적으로 펼쳐지면서 채널마다 특색 있는 영상 컨텐츠들도 눈에 띈다. 유튜브 채널 ‘문명순TV’를 운영하는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문명순 후보는 후보 소개를 사람책 형식으로 풀어낸 영상을 게시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한준호 후보가 운영하는 ‘한준호의 목소리’ 채널에서는 후보자의 호감형 이미지를 활용한 티저광고 형식의 홍보 영상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원석 TV’ 채널을 운영하는 정의당 고양시을 박원석 후보는 정책전문가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각종 방송토론회와 팟캐스트 출연 영상을 편집·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운동 중 식사시간을 활용해 지역식당을 소개하는 ‘박원석의 골목식당’ 연재물도 흥미롭다. 그밖에 고양시정에 출마한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본인계정에 기본소득정책과 관련된 영상물을 게재한 점도 특징적이다.

 

 

남동진 기자  xelloss1156@naver.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동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