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청소년문화의집 공간디자인 프로젝트 동아리 ‘스페이스’
공간·인테리어 청소년동아리, 2018년 출발, 3기 8명 활동
코로나19로 온라인 전시기획, 교육업그레이드 등 알찬계획
2014년 설립된 탄현청소년문화의집 (센터장 이준석·이하 ‘별카페’)은 ‘별카 페’라는 별칭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유명한 공간이다.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수다 떨고 논의하는 배움과 성장이 있는 자유공간이다.
놀고, 상상하며, 예술가와 문화창조자, 지역 활동가 등 다양한 캐릭터의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있다. 별카페는 청소년들의 성장을 위해 사람, 공간, 시간,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하고 있다. 다양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공간, 만들고 싶은 공간을 지원해 준다. 청소년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 동아리 ‘스페이스’(이하 스페이스) 그 공간에 들어가 봤다.

색다른 온라인 전시
스페이스는 주체적으로 상상하고 적용하고, 공간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 많은 청소년들의 소수정예 동아리다. 아지트는 일산서구 탄현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는 3기 8명의 청소년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의 활동 공간 별카페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색채와 사물의 배치 등 공간감이 자유롭고 활기차다.
그 조합에는 별카페 김성은 담당을 포함해 3년 차 동아리 멤버 5명과 새내기 3명의 끼가 어우러져 있다. 3년차 멤버들은 동아리 구성부터 손발을 맞춰 왔고, 공간에 대한 애정도 컸다.
그만큼 올해 활동에 기대가 크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별카페가 휴관을 하고 있어 다른 공간에서 열정과 끼를 발산해야 했다. 온라인이다. 자기가 생각하는 공간을 어반스케치로 그려 홈페이지에서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상상과 현실을 기반으로 한 별카페 홈페이지(www.gcyf.or.kr/th/)에 전시공간이 있다.
김성은 동아리 담당자는 “스페이스와 함께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청소년들의 열정과 매력에 반했어요. 온라인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도 알게 됐고,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어요.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를 하니 설레기도 해요. 좋은 시도이고 다들 만족합니다”라며 온라인 전시회를 말했다.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출품도 계획
2020년 스페이스는 보다 진화된 학습을 진행한다. 외부 건축 관련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대화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교육과 공간 탐방도 경험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도 업그레이드하고 밖으로 많이 나가 경험을 쌓으려고 한다. 자연과 공간, 주택과 공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서다.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지역과 한국의 공간에 대해서도 알아갈 계획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청소년들이 과정을 통해 견문을 넓히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있을 예정인 고양시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 작품 출품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과가 좋으면 탄현 별카페에서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스페이스 동아리 2년 차 서경원군은 “온라인과 모바일·오프라인에서 공간에 대한 많은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고 있어요. 저에게 공간은 편안함과 휴식, 자유로움이에요. 친구 소개로 스페이스를 알게 됐는데 관심 있는 주제로 즐길 수 있어 이곳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정예은 양은 “제가 즐겨 사용하는 도구는 연필이에요, 자유롭게 상상하며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있어 그런가봅니다. 공간은 휴식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카페를 자주 가는데 그 공간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혼자서도 여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공간은 ‘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창조하고 꿈을 만드는 과정과 그 세계 속에 스페이스가 성장하고 있었다. 또한 구체적인 생각과 작은 경험을 차곡차곡 쌓고 있었고 논의와 행동학습으로 자기완성을 해나가고 있었다.
“스페이스는 매월 첫째·셋째 2회의 정기적인 모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눠요. 자유롭고 창조적인 표현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이준석 센터장님과 직원들의 격이 없는 대화와 조언, 격려, 방향설정 등 크고 작은 관심은 동아리 성장의 자양분입니다. 희망과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직 청소년들을 위한 별카페구요”라고 김성은 담당자는 말했다.
휴식과 상상, 쉼이 있는 공간 탄현역 별카페. 그 공간 속 꿈의 공간 ‘스페이스’는 별솔과 유성이라는 또 다른 동아리와 함께 우주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래 청소년들과 자신의 철학을 녹여 스토리가 담긴 공간을 탄생시키려 노력하고 창의적 사고와 아름다움, 색채, 공간감각, 사물에 대한 관찰력 등을 키워 나가는 중이다.
문의 031-995-9540
주소 고양시 일산서구 일현로 97-11 두산위브더제니스 공공시설 2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