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제포럼 5월 정기모임

지역기업 우선구매 조례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세부대책 모색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 집행
“난국 극복 위해 힘 모으자” 

 

 

[고양신문] 올해 초부터 발생했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동안 개최가 미뤄졌던 고양경제포럼이 13일 소노캄고양(구 엠블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5월 정기모임으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기존 회원들 외에도 이용우 고양정 국회의원 당선자와 전태호 고양세무서장, 신창열 파이프스타협동조합 이사장, 전홍은 동우산업 대표,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 등 10여명의 새로운 참석자를 포함해 약 6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양시를 기업활동 활발한 자족도시로
이상헌 고양경제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경제포럼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인들과 이재준 시장님을 포함한 공무원 모두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는 이상헌 고양경제포럼 대표.

 

이용우 국회의원 당선자는 “선거과정 내내 고양을 기업활동이 활발한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모든 노력을 경주할 테니 기업인들께서도 다양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K-방역이라는 말을 나올 정도로 우리정부와 고양시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으니 조만간 극복해 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경제현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활동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위한 지원정책 총 동원
현 경제 상황에 맞게 이날 포럼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내용의 발제가 준비됐다. 먼저 김판구 고양시 기업지원과장은 ‘고양시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의 추진경과를 설명했다. 김 과장은 “고양시의 지역사움 구매 실적은 현재 82.1%(2020년 4월 30일 기준)”이라며 “전 행정 분야에서 공사·용역·물품 등에 있어 지역기업 우선이용 원칙을 추진해 관내 업체 이용이 90%까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규진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주제로, 고양시가 펼치고 있는 금융지원, 세제지원, 지역경제 경기부양 대책 등의 지원 정책과 일자리창출, 보건·방역 대책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서 “재난 극복 지원을 위한 제도적 틀로 ‘고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등을 제·개정하고,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을 위한 시행규칙도 개정했다”며 “고양시는 경제인들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제 후 토론 사회를 진행한 이영아 고양신문 발행인(사진 왼쪽)과 참석자들의 제안에 답변하는 이재준 고양시장.

 

발제 후에는 참석자들이 고양시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고양시 기업지원자문위원회’와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있어 보완할 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발제 후 이어진 토론에서 전태호 고양세무서장은 “아쿠아스튜디오 주변 영상문화단지 조성, 고양꽃박람회 같은 고양의 관광영상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나 국회를 통한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이용우 당선자께서 국회에 들어가서 고양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관을 아우르는 경제주체 간 상생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양경제포럼은 고양신문 주최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소노캄 고양(구 엠블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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