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덩굴식물 모종 식재해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5월 14일, 기찻길공원 건강 터널 산책로에 덩굴식물 모종 식재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기찻길 공원은 일산동에 경의선을 따라 형성된 유일한 공원으로 많은 시민의 휴식 공간과 힐링의 장소로, 작은 도서관과 가벼운 운동 시설들이 설치돼 있다. 도심 속 자연과 일산1동을 대표하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공원이다.

기찻길 공원 건강 터널 산책로 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원관리부서의 협조를 받아 2018년에 주민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해 길이 12m, 높이 3.2m, 폭 2.3m 터널 2개소로 조성됐다. 지역주민의 여가와 문화 발전을 위해 사용되는 주민자치위원회 기금을 운용해 주변에 조롱박‧수세미‧여주‧관상용 호박 등 덩굴식물 모종을 심어 기찻길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예쁜 덩굴식물 열매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야간에도 터널을 볼 수 있도록 야간 조명도 설치해 한여름 밤에 기찻길 공원을 걸으며 별을 바라볼 수 있는 낭만적인 장소로 만들었다.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직능단체의 공익사업 참여로 주민자치의 능력을 배양하며 마을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영민 주민자치위원장은 “다양한 덩굴 식물이 뻗어 올라가 울창한 터널이 되면 휴식처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건강 터널에서 꽃향기를 품고 조롱박 열매가 열릴 때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낭만의 장소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덩굴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친환경 학습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