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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고 돌보는 일, 행복한 천직”고양의 이웃 최옥희 원당요양보호사교육원장
  • 이옥석 기자
  • 승인 2020.07.01 09:07
  • 호수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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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최옥희 원장은 2008년 장기요양법 시행에 발맞춰 2009년 1월 ‘경기원당요양보호사교육원’을 개원했다. 당시 원당에서 개원한 교육원이 3곳이었지만 현재 남은 곳은 이 곳뿐이다. 전국적으로도 당시 개원했던 교육원 중에서 3분의 1 정도만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까지 무시험이었지만 2016년부터 시험제로 바뀌고 국가자격증이 되면서 요양보호사에 뜻을 갖고 진지하게 공부하는 교육생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현재 경기원당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는 143기가 교육을 받고 있다. 매 기수마다 30여 명이 1달 반 과정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으니 그동안 4000~5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것이다. 숫자도 많지만 수료한 교육생들 중에는 종종 교육원을 방문해 진로 상담도 하고, 인생 이야기도 나누고 갈만큼 사이가 돈독하다.

교육생 중에는 취업과 자기계발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이들도 있지만 가족 중에 돌봄이 필요해서 오는 이들도 꽤 많다.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있는 경우 정신적,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쳐진 경우가 의외로 많다. 그래서 “교육생들 중에는 정신적 위로와 소통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고 한다. 최 원장은 위로가 필요한 교육생들에게 “어깨에 힘주고 자신을 스스로 칭찬해주고 위로하고 가꾸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린 시절, 형제자매가 아홉 명이나 있는 대가족이었고 지금은 3대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최 원장은 “집에서나 일터에서나 항상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안심이 되고, 누군가 곁에 없으면 큰 두려움을 느낀다”라며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 너무나 좋다”고 말한다. 천성이 사람을 몹시 좋아하니 교육원은 그녀의 천직이다.

최 원장은 젊은 시절 빵집, 종합가전상사 등 이 일, 저 일 많이 해봤고 하는 일마다 성공보다는 실패의 쓴잔이 많았다. 그 후 요양보호사교육원을 운영하며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았다고 느꼈다. 그는 워커홀릭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일에 빠져 살면서도 일이 좋아서 힘든 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교육생들에게 “원장님처럼 살면 행복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몇 년 전부터 고양라이온스 회원으로 국제봉사활동을 해오다가 지난해 6월, 고양호수라이온스클럽 제16대 회장이 됐다, 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서 망막수술 봉사에 참여하고 있고 그 외에도 배식봉사, 물품전달봉사, 재능기부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며칠 후면 임기가 끝나는 이때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책임감에서라도 더욱 성실하게 봉사를 했고, 올해 코로나로19로 인해 더 많은 활동을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그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못하는 게 봉사인데, 라이온스 회원들은 늘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옥석 기자  los10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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