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평균 5대1로 가장 높아

제16대 총선의 예선인 각 당의 공천 경쟁이 평균 3.9대1을 기록, 본선 못지 않은 열기를 뿜고 있다. 총선을 불과 두 달 남기고 1차 2차에 거쳐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당은 한나라당으로 평균 5대1이며 민주당이 4대1, 열린우리당이 2.8대1을 보였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는 한나라당 덕양갑으로 모두 7명의 후보가 도전했으며 한나라당 일산을도 6대1의 높은 경쟁을 거치게 됐다. 반면 덕양갑 열린우리당 유시민 국회의원과 민주당 일산갑 정범구 국회의원은 다른 경쟁자들이 나타나지 않아 예선 없이 바로 본선을 치르게 됐다. 예년의 선거와 비교해 두드러진 점은 각 당 후보자들의 연령대가 평균 40대로 전체의 %에 이른 다는 것. 지역출신 기존 정치인보다는 중앙당 젊은 당직자들과 교수 변호사 언론인 등 전문직 분야의 진출도 많이 늘었다. 각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공천 방법과 일정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서두르고 있는데 워낙 의견이 분분하고 정치개혁법 개정 등 변수가 겹쳐 총선 직전인 다음달에야 경선을 치르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자를 가장 먼저 확정한 당은 민주노동당으로 당원 투표를 거쳐 덕양갑 정경화후보와 일산을 이홍우 후보를 각각 내기로 했다. 현재 경선 일정을 결정한 유일한 선거구는 민주당 일산을로 오는 15일 합동토론회를 열고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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