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컨설팅 김원배 사장

호수공원과 자유로 사이의 작은 도로에 위치한 장항컨설팅(☏902-3127) 사무실에서 김원배 평생독자님을 만났다. 김원배 사장은 3살 때 서울 용산에서 장항동으로 이사 온 이후 45년간을 줄곳 이곳을 지켜온 장항동민이다. 원래 장항동의 일부는 한국동란 이후 월남한 이북민들의 일부를 정착시키기 위한 곳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장항동 658번지 일대 60여만평이 국유지라고 한다.
김사장은 이곳 장항동에서 일산초중학교까지 1시간 반 거리를 걸어서 통학했다고 한다. 지금의 일산신도시 땅을 매일 밟고 다녔으니 고양에 대한 애정은 밟은 시간만큼이나 다져졌으리라. 그래서 고양신문의 기사는 빠짐없이 꼼꼼히 읽어본다고 한다. 이런 김사장의 고양사랑이 고양신문의 평생독자에 쉽게 동참하게 했을 것이다. 그리고 몇년 전 고양경찰서 청소년선도위원회 위원장으로 고양시내의 청소년의 선도와 소년소녀 가장 돕기 활동을 열의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의 부동산 경기에 대해 물어 보았다.
"이제는 부동산업이 투기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지금 호수공원 앞에 세워진 수많은 오피스텔이 많이 비었습니다. 과열투기의 결과이고 또 지금의 경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양시가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IT산업과 같은 첨단산업이 유치되어야 합니다."
김사장은 자녀가 없이 부인과 함께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휴일에는 마두동 충정교회에서 어릴 때부터 지켜온 신앙인의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자녀에 쏟아야 할 애정의 몫까지 몽땅 자신을 키워준 고양에 돌려주겠다고 하는 김원배씨의 고양사랑이 더욱 빛을 발하기를 기원해 본다.
윤 영헌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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