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뜻을 가진 사단법인 ‘위캔잡’은 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최근 위캔잡 임직원 20여 명은 3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잇츠오케이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광식<사진> 위캔잡 상임이사는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지만, 코로나 위기로 모든 국민들이 힘든 이때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107만 고양시민의 힘을 모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시작한 모금운동에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이 어디 있습니까. 이번 캠페인을 임직원분들께 소개했더니 대부분 흔쾌히 동참해 주셨어요.”

20대의 젊은 나이에 사고로 장애인이 된 이광식 이사는 30여년의 세월동안 고양시에서 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연합회, 장애인체육회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며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 앞장서서 일해왔다. 이번 코로나 위기에도 장애인단체가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해 지역 방역활동 등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잇츠오케이 운동이 확산돼서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이 희망을 얻길 바랍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고양신문과 같은 지역 언론사가 이번 캠페인에 함께 하고 있다니 든든합니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