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2동 주민자치위원회, 클린데이 홍보 및 공동체 행사 진행
[고양신문] 일산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코로나19로 경직된 마을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월 25일 고양시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인근 다가구 주택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홍규 시의회 부의장, 김해련 시의원, 이사야 시 청년정책위원장, 김진구 일산2동장, 박창식 일산초 교장과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공연과 여러 체험활동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 당일에는 클린데이 홍보와 양말목 공예, 에코백 만들기, 친환경 비누만들기, 우리동네 사진전 등의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성석농악 진밭두레보존회의 흥겨운 풍물놀이는 행사장소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주민은 “(일산)시장에 가던 길인데 풍물놀이패가 지나가는 걸 보면서 흥에 겨워 나도 모르게 따라 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이전보다 지역에 활기가 많이 떨어졌는데, 오랜만에 사람 사는 동네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에코백을 만든 한 어린이는 “친구들이랑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오게 됐는데, 새로운 가방까지 생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며 “우리 마을이 더 깨끗해질 수 있도록 분리수거도 잘하고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웃어보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도 꾸준히 이뤄졌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조를 편성해 참석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점검하고 손 소독제를 건넸다. 쓰레기 불법투기가 없는 일산2동을 만들기를 위해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틈틈이 홍보책자와 종량제 봉투(10L)도 배포했다.
행사를 총괄한 조태순 일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클린데이 홍보 겸 공동체 행사의 일환으로 수공예, 재활용,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의지를 토대로 더욱 살기 좋은 일산2동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