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동친화도시 제안을 위한 프로젝트 활동 공유회 개최

812시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 1층 강당에서 문화교육공동체 더불어꿈이 주관하고 고양시 청소년재단이 후원하는 미래를 꿈꾸는 마을 벤포스타-고양시 아동친화도시 제안을 위한 프로젝트 활동 공유회가 열렸다. 행사는 이유민 어린이 활동가 대표의 제안서 제출과 활동스케치 영상보기와 벤포스타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바라는 세상에 대한 정책을 내놓는 정책상상마켓 온에어, 그동안의 활동을 모은 활동결과 발표와 아동친화도시 제안서 전달식으로 이어졌다.

더불어꿈 서재남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벤포스타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참여한 어린이들이 열정적으로 활동해줬다참여한 친구들 모두 최고!”라고 칭찬을 했다.

이유민 어린이 대표는 고양시를 아동친화도시로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했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고양시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안서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래를 꿈꾸는 마을 벤포스타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제안한 내용은 아동친화도시 준비위원회 만들기, 등하교 시간에 학교주변도로에 자동차가 다니지 않게 하기, 어린이가 기획한 어린이 축제 개최, 어린이 전용공간, 생각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어린이 마이크와 안전한 놀이터 만들기 등과 마지막으로 어린이의 권리를 시민들에게 알려달라는 것까지 총11가지의 제안을 했다. 행사는 우쿨렐레팀과 헬로우 유기농팀의 축하 공연으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스페인어 벤포스타(Benposta)젊음의 도시라는 의미이고, 세상의 버림받고 소외감을 느낀 아이들을 위한 장소이다. ‘어린이친화도시 고양벤포스타는 고양시의 어린이들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내용과 아동친화도시의 의미를 알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가 어떤 변화를 통해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어린이의 목소리로 아동친화도시를 제안하는 프로젝트이다.

서재남 대표는 한 도시가 아동친화도시가 되고자 노력 하는 것은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함께 해야 할 일이지만, 어린이가 권리의 주체로서 거듭나는 것은 선언으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교육과 경험이 지속적으로 쌓여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본 프로젝트는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알고 직접 나와 공동체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지역밀착형 참여이며 교육활동이라고 말했다.

벤포스타에 참여한 아이들은 부당하다고 느끼는 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아이들 스스로 기획한 축제도 열었다. 청소년 안전을 위한 포스터도 제작했고, 장난감 업싸이클링을 하며 아이들이 상상하는 꿈의 놀이터를 만들기도 했다. 존중받지 못했던 순간과 차별받는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몸으로 표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정책 마켓활동이라는 강하은 학생은 우리가 직접 생활권, 발달권 등등의 이름을 재료에 붙이고 활동했던 것이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활동하다보니 아동친화도시를 정말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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