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기자의 공감공간] 장흥 두리랜드

탤런트 임채무 대표의 오랜 소망 담은
구석구석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체험공간
행복하고 단란한 나들이 추억을 만드세요

[고양신문]  30년 전 경기도 양주에서 야외 시설로 운영 중이던 두리랜드(대표 임채무)3년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지난 4월 전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유명 연기자 임채무씨가 사비를 들여 만든 이곳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까를 고심한 끝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전체 규모는 1(4000)로 널찍하다. B동 플레이파크에는 미로체험부터 가상현실 공간, 슬롯 레이싱카, 게임 센터, 키즈 카페까지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요즘 방학을 맞아 하루에 400~500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어 건물 전체가 쾌적하다.

[사진제공=두리랜드]
[사진제공=두리랜드]

1층 실내에는 기프트 숍과 휴게 공간이 있고, 야외에는 범퍼카, 바이킹, 회전목마 등 10여 가지의 놀이기구가 있다. 2층에 있는 대형 키즈카페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탈 수 있는 썰매장이 인기다. 블록놀이방에서는 아이들이 블록을 쌓으며 노느라 정신이 없다. 3층에는 오락기구, 코인 노래방, 다양한 놀이기구가 구비돼 있다. 특히 외줄과 실내 암벽타기를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투명 유리로 만든 담력 증진 공간도 있다.

2층과 3층 한쪽에는 어른들을 위해 안마의자를 배치했다. 4층은 식당가로 공연도 가능하다. 야외에서는 공놀이, 야구놀이, 그네타기, 족구를 할 수 있다. 5층은 옥상이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미로찾기 공간이다. 야외 휴식공간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쉴 수 있다. 의무실, 수유실, 유아 휴게실 등 건물 곳곳에 편의시설이 있다.

정년 퇴임 후 일자리를 제공받은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손자처럼 돌보고 있어 더 편안함을 준다. 바로 옆쪽에 교육 공간으로 꾸민 A동은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가족들끼리 와서 이곳에서 심폐소생술, 불 끄기 같은 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두리랜드의 김용복 총무국장은 임채무 대표는 돈을 벌려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곳을 만들었다면서 여기를 찾는 모든 사람이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개장에 몰두했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예전에 두리랜드 바로 옆 계곡에서 드라마 촬영을 많이 했고, 촬영 중간 중간 계곡에 앉아 사람들이 노는 걸 구경하곤 했다고 한다. 그런데 맨발로 놀다가 다치는 어린이들이 많은 걸 보고 놀이공원이 있으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사진제공=두리랜드]
[사진제공=두리랜드]

수원에서 들렸다는 초등3학년 학부형은 공간이 층마다 다채롭게 나눠져 있어서 아이들한테 편리하다면서 아이의 눈높이에 비해 수준이 낮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3층에서 재미있게 놀았고, 1층 야외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좋아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임 대표는 여러분들이 행복하고 단란한 나들이 추억을 만드는데 함께 하고자 준비했다면서 청소년에게는 사랑과 우정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추억을 되찾아드리는 휴식공간이라고 말했다.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20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성인 2만원, 어린이 25000(오후 4시 이후 5000원씩 할인)

문의 : 031-855-8515

[사진제공=두리랜드]
[사진제공=두리랜드]

 

[사진제공=두리랜드]

 

[사진제공=두리랜드]
[사진제공=두리랜드]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