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94개 과제 1차 선정. LH에 COP24파트너 제안

 

[고양신문]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 이재준 시장이 유엔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유치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14일 간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 계획 보고회’를 열고 10대 과제별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기존 추진사업 39건, 신규사업 21건, 연계사업 34건, 총 94개 사업을 1차 추진사업으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그린뉴딜사업의 일환으로 COP28유치를 공식화했으며 친환경 모빌리티사업의 확대와 조기 추진, 고양시 공공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스마트상수도 구축 등에 대한 추진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COP28은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매년 말 2주 동안 개최하며 5개 대륙 순환원칙에 따라 아시아지역은 2023년에 당사자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시는 COP28 국가행사 확정에 따른 고양시 유치 및 탄소중립도시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한국판 뉴딜과 COP28 유치는 우리 모두의 생존과 직결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으며 또한 기후변화 대응에 LH공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고양시와 LH공사가 파트너가 되어 당사국 총회를 함께 유치하고 창릉신도시, 장항 택지개발사업에 반드시 스마트‧그린뉴딜이 설계되고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으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강화(‘휴먼뉴딜’로도 칭함) 크게 3가지 분야의 정책방향으로 구분하고 10대 대표과제로 분류, 총 28개의 전체과제를 제시했다. 분야별로 고양시는 ▲ 디지털뉴딜 분야 21건 ▲ 디지털-그린융복합 분야 29건 ▲ 그린뉴딜 분야 41건 ▲ 안전망강화 분야 3건으로, 총 94개 사업을 선정,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발표에 대해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형 뉴딜 정책 실행과제 중 민선7기에서 추진 중이던 정책들을 연계해 정리한 것”이라며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 관련해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을 최대한 반영하고 필요한 부분들은 정부예산과도 매칭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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