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골든케어 주창규 행정국장

주창규 보아스 골든케어 행정국장
주창규 보아스 골든케어 행정국장

 

요양원 이용은 누가 하고, 어떤 지원이 있나

[고양신문] 오늘날의 가정은 맞벌이가 늘어나고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생활로 바쁘게 살아가는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부모님이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해져 돌봐드려야 하지만 시간이 없거나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요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노인 요양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것. 주창규 보아스 골든케어 행정국장을 만나 요양원 이용과 지원에 대해 들어봤다.
보아스 골든케어는 일산 문봉동 견달산 자락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요양원이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어떻게 다른가.

우선 설립근거에 차이가 있다. 요양병원은 의료법에 의한 의료기관이고, 재원은 국민건강보험이 부담한다. 요양원은 노인복지법에 의한 복지시설이고, 재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부담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이므로 상근 의사와 간호사가 있어야 하고 입원자격에도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다. 하지만 간병사(혹은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할 의무는 없어 주로 위탁운영한다.

반면 요양원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노인성질환(치매, 뇌혈관질환, 파킨슨병 등)을 가진 65세 미만 환자 중 장기요양등급판정을 거쳐 입소 자격을 얻는다. 의료기관이 아니므로 상근 의사는 없어도 되나 상근 간호사는 있어야 한다. 단 촉탁의에 의한 진료는 가능하다. 그리고 요양보호사를 직접 고용해서 돌봄 업무를 수행하게 한다.
 

❚근거법령과 재원이 다르면 환자부담 비용에도 차이가 있겠다.

맞다. 요양병원은 입원비(약제비∙진료비 포함)와 식대는 의료보험 적용을 받으나, 일반병원의 행위별 수가제(처치 하나당 비용이 따로 부과되고, 이를 합산해 총 진료비를 계산하는 방법)와 달리 환자등급에 따라 정액수가제(환자의 질병∙상태에 따라 진료에 필요한 총액을 미리 정해 그 범위 내에서 진료하도록 함)가 적용된다. 환자에게 간병사(혹은 요양보호사)가 필요한 경우 병원에서 위탁한 간병사가 담당하며 그 비용은 보호자가 전액 부담한다.

요양원은 입소비와 요양보호사 간병비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부담하나 식대는 본인부담이다. 그 외 약물처방이나 기타 진료가 필요할 경우는 외부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고 이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요양원에 입소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판정하는 노인요양등급 중 시설급여를 받아야 입소가 가능하다. 노인요양등급이란 노인성질환(치매∙중풍∙뇌졸중∙와상으로 인한 거동불편 등)으로 인해 스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공단이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측정해 그에 맞는 노인요양등급을 내준다. 현재 노인요양등급은 총 1등급부터 인지지원등급까지 총 6등급이 있다. 노인요양등급을 받지 않아도 노인요양원 입소는 가능하나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본인부담금이 높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요양원 입소자들이 활용할 만한 지원제도는 무엇이 있나.

노인요양등급 중 시설급여를 받고 요양원에 입소하신 어르신들은 첫째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는다. 본인에게 책정된 등급에 있어 많게는 170만3760원(30일 기준)부터 적게는 145만7760원까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지원 받는다. 건강보험공단이 책정된 1일 수가 중 80%를 지원받게 되며, 나머지 20%만 부담하면 부모님을 모실 수 있다. 참고로 저희 보아스 골든케어는 본인부담금이 3등급 기준 약 78만원(30일 기준)정도 납부하시면 된다.
둘째, 요양원에 입소하시면 전문간호인력에 의해 365일 24시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투약업무, 욕창관리, 위생관리, 건강관리 등), 1년 1회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다.
 

❚보아스 골든케어 어르신들이 쾌적하게 지내시도록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 운영방침은.

보아스 골든케어는 차별화, 전문화, 고급화를 목표로 한다. 첫째, 다른 시설들과의 차별화다. 다른 시설들이 운영하지 않는 서비스, 입소자 맞춤형 서비스, 입소자뿐 아니라 보호자도 만족하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둘째, 전문화다. 어르신 돌봄 인력들의 지식이나 업무역량이 뛰어나지 않으면 절대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끊임없는 연구와 학습으로 보아스에 계신 어르신들이 어떻게 하면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정기적인 서비스교육과 간호교육, 위생교육, 각종 직무와 관련된 교육으로 직원 한 명 한 명을 전문인으로 육성하고 있다.

셋째, 고급화란 외형적으로만 값나가는 시설이 아니라 직원과 시설이 보호자와 입소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격을 말한다. 어르신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섬기고, 매사 업무에 진실과 성실로 임하며, 그러한 일들이 고객감동이라는 성과로 도출될 수 있는 가치를 말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이 비상이 걸렸다. 어르신들이 계신 곳이라 더 민감하게 대처할 것 같다. 보아스 골든케어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나.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상주하는 시설이기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직원과 외부출입자에 대한 철저한 체온체크와 손소독, 신상명세 기재 후 출입 허용 등을 강화하고 있다. 출입자가 다녀간 자리는 반드시 1일 수회 방역을 한다. 특히 직원들은 하루 3회 체온을 측정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보호자에게도 가급적 면회제한을 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면회가 필요한 경우 사전예약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소한의 인원만 방문, 짧은 시간에 면회를 하도록 지원한다. 면회할 때 가림막도 두고 있다.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과 외부출입자 관리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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