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범죄피해지원센터, 태국인 병원치료 통역지원에 나서
[고양신문] 예기치 못한 범죄피해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외국인 범죄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외국인범죄피해자지원단’을 운영 중인 고양파주범죄피해지원센터(김상래 이사장)가 13일 고양성폭력상담소 의뢰를 받아 신속하게 병원치료에 필요한 통역지원에 나섰다.
이날 통역지원에 나선 외국인범죄피해자지원단 태국 출신 코아란씨는 “병원치료에 필요한 통역을 도우며 같은 고국인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출범한 외국인범죄피해자지원단은 13개국의 외국인 봉사자로 구성돼 법률교육, 자원봉사, 통역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을 도우며 범죄피해를 당한 외국인의 권리를 지원하고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영곤 고양파주범죄피해지원센터 사무처장은 “이민자통합센터와 업무협약으로 외국인범죄피해자지원단을 구성해 외국인범죄피해자를 위한 보호시스템을 구축했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들의 인권보장과 피해회복을 목적으로 설립됐고,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과 유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재산·정신적 피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상담은 전화(031-932-1295)와 온라인(gpcvc@hanmail.net)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권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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