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협회장기 경기도대회 우승, 총 59점 올리는 실력 보여줘

백마초 야구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관계자가 우승 후 함께 자리했다.
백마초 야구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관계자가 우승 후 함께 자리했다.

1997년 창단해 23년 전통을 자랑하는 백마초등학교(교장 오현철) 야구부(감독 맹일혁)가 '2020 경기도협회장기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천 리틀구장과 안산 유소년 야구장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백마초는 6경기 전승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관산초와 첫 경기를 치른 백마초는 8: 0이라는 큰 스코어 차로 첫 경기를 출발했으며, 현산초·송운초·연현초·소래초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삼일초와의 8월 14일 경기에서는 1회 4득점을 내며 기선제압을 했고 7:5 두 점 차의 점수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백마초 선수들은 전 경기 시합 내내 오랜 장마의 영향으로 시합 일정이 미뤄지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 6경기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총 59점이라는 큰 점수를 내기도 했다.

선수들이 맹일혁 감독에게 우승 헹가래를 하고있다.
선수들이 맹일혁 감독에게 우승 헹가래를 하고있다.

이번 우승에는 선수들의 단합과 지도자들의 화합이 큰 몫을 했다. 선수들은 눈빛만으로도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고,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했다. 또한 백마초 7년차 맹일혁 감독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경기장 안팎에서의 세심한 격려로 선수들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임길수 코치 역시 늘  선수들을 다독이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선수들의 건강을 챙겼다. 부상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비와 기본 재활 훈련까지 진행하는 만능코치로 우승을 견인했다.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 저 높은 곳까지 우승의 기쁨을...

우승의 짜릿함을 맛본 백마초 선수들은 “선수들 모두가 좋은 경기를 보여줘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이번 경기로 우리의 실력과 자존감도 높아진 것 같다. 하지만 자만이 최대의 적이기에 선수들 모두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다음에도 멋진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겠다.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상과 홈런상을 받은 김지훈 선수는 홈런 8개의 월등한 기량을 보여줬고, 김재웅 선수는 우수타자상, 김지혁 선수는 타점상, 김지현 선수는 수훈상, 박근서 선수는 투수상을 수상했다. 
맹일혁 감독은 “어떤 상황에도 서로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 또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오현철 교장선생님과 학교관계자분들,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6학년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며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6학년 선수들이 우승을 자축하며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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