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많아 추가 사망 가능... 고양 거주자로 네 번째 사망 

[고양신문] 고양시 거주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네 번째 사망자가 9일 발생했다. 고양시 거주자 중에서는 지난 7월 2일 역학조사 중 사망한 70대 확진자 이후로 69일 만의 나타난 사망자다.   

이 사망자는 집단감염이 일어난 일산동구 성석동 A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80대 여성으로, 지난달 31일 일산동구 보건소 선별검사 결과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번 사망자는 확진자로 분류될 당시에는 무증상을 나타냈지만, 경기도 이천병원으로 옮겨진 후 증상발현이 시작되어 병세가 악화됐다.  담당의사의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이 사망자의 사망은 다발성장기부전, 폐렴에다 코로나19 감염이 겹쳐진 결과로 나타났다.

성석동 A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는 모두 50명인데, 이중에서 지난달 30일 8명의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31일 3명, 이달 1일 3명, 3일 1명 등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5명 중에서 8명이 치명률이 20.1%인 80대 이상의 고령자다. 일산동구 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요양원의 확진자들이 이천병원 등 타도시 병원에 입원해있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다. 처음 확진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지만 몇몇 분들은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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