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3일까지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전시

1990년대 중반부터 문신을 소재로 작업한 김준 작가가 개인전 'VASE'를 9월 14일부터 9월 23일까지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여년 이상 지속해온 김준 작가의 문신시리즈가 사회적 맥락이나 자본주의적 욕망을 은유하던 이전 작업에서 비가시적인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신의 형태나 색이 변하는 영상 작업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김 준 작가는 천이나 가죽으로 만든 오브제에 직접 바느질한 작업을 시작으로 문화적 아이콘을 새긴 신체를 변형하고 재조합해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관계를 다루는 작업을 거쳤다. 
홍익대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비나미술관, 선다람 타고래 갤러리, 아트링크, 스페이스 캔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진 김 작가는 광주비엔날레(2004)와 런던 사치갤러리(2009), 국립현대미술관(2010), 서울시립미술관(2011), 소마미술관(2012) 등의 기획전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공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031-955-15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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