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2020 고양 글로벌 6K’ 신청자 모집
경기북부지역본부 주최, 올해로 2회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
각자 6km 달리고 SNS로 인증
수익금으로 모잠비크 식수지원사업
[고양신문] 코로나19로 일상은 ‘잠시 멈춤’했지만, 아프리카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월드비전의 달리기는 멈추지 않는다.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민숙, 이하 경기북부본부)가 작년에 이어 ‘고양시 Global 6K for Water’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아프리카 모잠비크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지원하는 달리기·걷기 캠페인이다.
경기북부본부는 지난해 11월 일산호수공원 한울광장 일대에서 14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9 고양시 Global 6K for Water’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6K’는 아프리카 아이들이 하루에 물을 구하기 위해 오가야 하는 거리(6㎞)를 뜻한다.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집합행사가 아닌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온라인 참가 신청자들이 각각의 집 앞 공원, 혹은 집안의 러닝머신 등을 통해 아이와 같은 거리를 걷고 뛰며 아동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사 참가비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아이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식수위생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면 6K 티셔츠, 완주메달, 도움이 필요한 아동사진의 배번호 등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각자 6㎞를 걷거나 뛰고, 이를 SNS를 통해 인증을 남기면 된다.
세계 최대 국제개발구호NGO 월드비전은 2014년부터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겪는 식수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글로벌 6K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한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총 30개 국에서 7만여 명이 온라인 버추얼 런 방식으로 글로벌 6K에 동참하고 있다.
김민숙 본부장은 “글로벌 6K는 스스로의 건강도 챙기고, 지구촌 이웃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부런 행사”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들께서 뜨거운 사랑을 보여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면 홈페이지 주소(wv.or.kr/2020_Virtualrun_30)를 검색하거나 기사 하단 QR코드를 촬영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