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하는 문화 만들고, ‘주엽소식’으로 주민과 소통

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 등, 전국이 인정한 우수 공동체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999년 4월 15일 26명의 주민자치위원으로 출발했다. 21년 역사의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공동체로 변화하기 위한 7845일(21년 6개월)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새부대에 담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01년 10월 기획운영·문화교양·사회복지·생활환경 등 4개 분과를 설치한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0대 송광수 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위원들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세밀한 작업을 하고 있다. 

1999년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위원실 개소식(위), 1993년 주엽동사무소 개청(아래). 송광수 현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장(오른쪽)
1999년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 주민자치위원실 개소식(위), 1993년 주엽동사무소 개청(아래). 송광수 현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장(오른쪽)

지금의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는 역대 위원장님들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중에서도 초대 박해진 위원장님은 초석을 다지고 기틀을 마련했다. 역대 위원장님과 위원, 직능단체는 차곡차곡 튼튼한 소통의 벽돌을 잘 쌓아 올렸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송광수 주민자치위원장은 말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그동안 마을곳곳을 다니며 위원회 활동을 폭넓게 가졌다. 현재 주엽1동 인구는 2만8500여 명으로 주택은 거의 다 아파트다. 그간 직능단체와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으며, 정보전달의 역할을 무리 없이 해왔다. 그 중심에는 2007년 9월 10일 창간된 마을소식지 ‘주엽소식’이 있다. 주민들에게 정보전달을 하는 데 중심역할을 했고 마을 활동도 꼼꼼히 기록했다. 주민과 상인·단체·학생들이 기자와 통신원으로 참여해 주민이 만들어가는 소식지로 성장했으며, 우수한 콘텐츠가 인쇄 될 수 있었다. 여기에 전문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정보공유의 품질을 높여갔다.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11개 직능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는 각 활동사항과 정보를 서면으로 전달해 왔다. 그 덕에 2010년 고양신문 주최 마을신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올 10월 초 33호가 발행될 예정이다.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는 93년 주엽동 사무소 개청과 주엽동의 역사 등 다양한 자료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 되어 있다. 왼쪽 맨 위는 현재 주민자치센터 사무실 복도 전경이다,.
주엽1동 주민자치센터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는 93년 주엽동 사무소 개청과 주엽동의 역사 등 다양한 자료들이 사진과 함께 설명 되어 있다. 왼쪽 맨 위는 현재 주민자치센터 사무실 복도 전경이다,.

지역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전국의 주민자치위원회와 교류를 이어간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은 꾸준히 학습하며 배우고 시대에 맞게 지역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갔다. 타 지역과 다른 아파트만의 문화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했고, 고양시를 넘어 전국으로 소통의 범위를 확대 했다. ‘한일 월드컵’의 해인 2002년 12월 충남 서산 수석동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배울 건 배우고 나눌 건 나누자며 벤치마킹을 했다. 주엽1동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업그레이드했고, 주민사업은 재창조를 거듭해 지역이라는 문화의 판 위에 펼쳐 놓았다. 벤치마킹과 교류는 성장의 뒷받침이 됐다. 2007년엔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공채 모집으로 주민들의 더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9대 주민자치위원장이었던 황희숙 고문은 “주민자치센터의 성장과정 중에는 역량이 닿지 않는 사업도 있었고, 도약을 마련해 준 사업도 많았다. 하지만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성장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실패가 두려워 지금까지의 마을사업에 도전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주민자치위원회는 없었을 것이다. 실수와 실패를 성장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고, 경험의 만족이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배울 수가 있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동안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소식지 '주엽소식' 발행을 위해 편집회의(왼쪽 위)를 거치며 좋은 정보지로서의 역할을 다 해왔다. 지역 사진작가들과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왼쪽 아래) 봉사도 진행했다. 오른쪽 사진은 주엽1동 최초 신문인 주엽소식의 2007년 9월 10일자로 발행된 창간호다. 현재 주엽소식은 오는 10월 1일부로 서른세번째호가 발행된다.
그동안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소식지 '주엽소식' 발행을 위해 편집회의(왼쪽 위)를 거치며 좋은 정보지로서의 역할을 다 해왔다. 지역 사진작가들과 어르신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왼쪽 아래) 봉사도 진행했다. 오른쪽 사진은 주엽1동 최초 신문인 주엽소식의 2007년 9월 10일자로 발행된 창간호다. 현재 주엽소식은 오는 10월 1일부로 서른세번째호가 발행된다.

수없이 많은 활동과 나눔, 지역과 네트워크 구성에 지속적인 시도를 해온 주엽1동. 2005년 제7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장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2년 뒤 고양시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 최우수상과 같은 해 10월에는 고양시주민자치센터박람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09년 12월 고양시 자원봉사대회 단체 최우수상과 2014년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최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전국에서 우수한 모범사례로 인정받은 것이다. 올해 1월에는 고양시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두 열거할 수는 없지만 노력을 통한 결과임은 틀림이 없다.  
송광수 주민자치위원장은 “위원들의 역할과 주민들의 참여가 모범이 되었다는 격려의 결과물이 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함께' 라는 공동체 구성에 초점을 맞췄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주민자치회의 역할에 무게중심을 두고 균형의 추 위에 나눔과 소통을 얹어 안정이라는 주엽1동 3.0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들은 마을을 위한 일에는 솔선수범하고 나선다.  지난 3월 11일 마을버스 정류장과 주엽역, 상권 등에 방역활동을 펼치며 꾸준한 예방활동도 가졌다. 오른쪽 두번째 사진은  주엽어울림한마당(2018년 10월 13일), 그 아래는 주민참여예산 지역총회(2019년 6월 27일), 왼쪽 아래는 주민을 위한 북카페.
주엽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들은 마을을 위한 일에는 솔선수범하고 나선다. 지난 3월 11일 마을버스 정류장과 주엽역, 상권 등에 방역활동을 펼치며 꾸준한 예방활동도 가졌다. 오른쪽 두번째 사진은  주엽어울림한마당(2018년 10월 13일), 그 아래는 주민참여예산 지역총회(2019년 6월 27일), 왼쪽 아래는 주민을 위한 공간, '머무름 작은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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