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프로그램, 재개강 할 때까지 유지
송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달 25일(금) 송포농협 본점에서 강병의 송산동장,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 조동호 주민자치위원장, 최광희 송산동 행정민원팀장이 참석해 송산동 주민자치센터 부설 가좌문화센터의 임대료를 오는 10월 1일부터 재개강 시까지 30%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로 올해 2월 말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전면 운영 중단된 상황에서 민·관·조합이 상생의 손을 잡았다.
강병의 송산동장은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센터에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성을 고려한 임대료 인하 요청을 했다.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은 조합 이익을 위해 일하는 경영자로서의 입장과 다른 임차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30% 인하에 상호 간 전격 합의했다.
강병의 송산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가 기약 없이 중단되고 있다. 송산동의 가좌문화센터가 주민자치프로그램이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에서 월 임대료 지급에 고심이 있었고, 송포농협에 임대료 인하를 제안했다. 송포농협도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대료 인하에 동참했다. 임용식 조합장님과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정서가 사회에 긍정적인 정서로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용식 송포농협 조합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송산동 가좌문화센터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알찬 문화강좌로 재개강하길 바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는 모든 상공인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송산동 주민자치센터 부설 가좌문화센터는 2018년 10월부터 일산서구 송산동 관내 송포농협 가좌지점 2층을 임차해 가좌동, 구산동 주민들을 위해 줌바댄스와 요가, 노래교실, 수채화, 헤어미용, 영어 등의 문화강좌를 개설했고, 송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거리 주민들을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