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밥할머니보존위원회 주관으로 지역내빈 40여명 참석해

밥할머니 추향제에서 강신례, 축문축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음복례 순으로 추향제례를가 진행됐다. 
밥할머니 추향제에서 강신례, 축문축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음복례 순으로 추향제례를가 진행됐다. 

고양 밥할머니 열일곱 번째 추향제가 지난 10일 덕양구 동산동 고양밥할머니공원에서 개최됐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밥할머니보존위원회가 주관, 고양시가 후원한 가운데 지역 내·외빈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매년 10월 10일 개최되는 고양 밥할머니 추향제는 임진왜란 때 여성의병장으로 활약하며, 벽제관 전투와 행주산성 전투 등에서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 굶주린 백성들을 도왔던 여성위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마을과 나라의 평안을 비는 전통제례이다. 행사진행은 개회식과 추향제례(강신례, 축문축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망료례, 음복례),  밥할머니 수변공원 조성 기념식, 폐회식 순으로 이어졌다. 
임현철 고양밥할머니보존위원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추향제 개최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촐하게나마 추향제를 올릴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 밥할머니의 참여와 나눔의 정신은 오늘날 시대정신과도 일치한다. 고양시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이루는 데 좋은 학습 자료가 될 수 있도록 밥할머니의 삶 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창릉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밥할머니의 숭고한 뜻과 협치 정신을 승화‧발전시켜 우리 마을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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