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20주년 기념식

[고양신문] 덕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정훈)은 14일 복지관 2층 큰마당에서 ‘제24회 노인의 날 및 개관 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관계자와 수상자 등 50명 미만의 소수 인원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복지관을 사랑하는 많은 회원을 위해 행사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복지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정무성 해피월드복지재단 이사장, 곽승현 거룩한빛 광성교회 위임목사, 허신용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 후원자, 강사, 직원 등 유공자 14명을 시상하고, ‘도시작가’ 공모전 수상자 11명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온라인 공모전 ‘도시작가’는 ‘꿈꾸는 청춘, 함께 하는 행복’을 주제로 8월 한 달간 진행됐다. 사진, 그림 분야로 나눠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참여했다. 도시작가 수상작은 복지관 2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김정훈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의 꿈을 키우며 20년이 흘렀다. 지난 역사는 지역사회의 지지와 격려, 직원들의 현신이 있어 가능했다”라며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이라는 양질의 숲을 함께 가꿔온 것 같다. 앞으로도 그 숲을 가꾸려 한다”고 말했다.

복지관 위탁을 맡은 해피월드복지재단의 정무성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21세기가 시작되는 2000년에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했다. 2008년 이 자리에 개관했을 때 한국에서 가장 큰 노인복지관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 노력했고 한국노인복지서비스의 표준이 됐다. 코로나 시대에 가장 취약한 계층인 노인복지는 심각한 고민이다. 새로운 20년의 고민이 시작됐다. 해피월드 재단에서 사회선교차원에서 위탁을 받아 충분한 자부담으로 복지관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의 20년도 대한민국 노인복지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년을 돌아보는 기념영상 상영과 축사를 마친 후에는 커다랗게 제작된 현수막에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소감을 적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연령을 초월하여 감사의 마음과 기대, 응원이 메시지로 커다란 면을 가득 채웠다.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은 2000년 원당의 농촌지도소 자리에서 시작해 2008년 덕양구 화정동 현재 위치로 이전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개관 당시 7574㎡ 대지에 연면적 1만399㎡로 건축돼 단일 노인복지시설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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