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원서 공연, 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에 선보여
스무 번째 ‘고양송포 호미걸이 정기발표회’가 10월 29일(목) 오후 2시부터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무관중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김매기를 하기 위해 마을에서부터 논까지 지신을 밟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두레패가 때로 가가호호 방문해 그 집의 무사태평을 비는 덕담 소리를 하는 유가제까지 6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발표회를 마쳤다. 이후 뒤풀이 한마당에서는 타악단 ‘쾌’ 김보성 단장의 대북공연과 고양가와지예술단,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원들이 12채농악 앉은반과 경기민요를 선보였다.
조경희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겨지는 못해 많이 아쉽다. 오늘 공연은 점차 잊혀져가고 사라져가는 옛소리와 놀이를 재현해 후대에 올바르게 전승할 수 있도록 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회는 영상으로 제작 편집해 유튜브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호미걸이보존회가 주최하고, 고양가와지문화예술원이 주관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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