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강의 날 대회 하천살리기 콘테스트
‘더불어 에코밴드’도 낙동강환경청장상 수상
고양하천네트워크, 3년 연속 장관상 ‘쾌거’

 

자전거21 고양시지부(사무국장 한기식, 사진 왼쪽)가 한국 강의 날 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자전거21 고양시지부(사무국장 한기식, 사진 왼쪽)가 한국 강의 날 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고양신문] 자전거21 고양시지부(사무국장 한기식)가 지난달 30일 제19회 한국 강의 날 대회 ‘하천살리기 콘테스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다른 고양의 환경지킴이 단체인 ‘더불어 에코밴드’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상했다.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우리나라 하천활동가들의 가장 큰 축제로서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가 환경부의 후원을 받아 매년 주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전국의 하천활동가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울산광역시에서 열렸다.

‘하천살리기 콘테스트’는 강의 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로서 전국 각지의 네트워크 단체에서 46개의 사례가 접수되어 이중 16개팀이 온라인 예심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고양하천네크워크에서는 총 5개 단체가 본선에 진출해 2개 단체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자전거21 고양시지부는 건전한 자전거문화를 보급하는 동시에 우리 고장의 생태하천을 가꾸는 일에도 누구 못잖게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13년부터 8년째 지속하고 있는 고양시 생태하천지도의 제작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으로 본선에 올라 고양시의 우수한 활동사례를 전국에 알렸다.

자전거21 수상은 하천살리기 콘테스트에 6년 연속 끈질기게 도전한 끝에 얻어낸 성과다. 한기식 사무국장은 “자전거 단체가 환경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선입견의 벽을 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실망하지 않고 꾸준하게 활동했더니 비로소 심사위원들이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해주신 것 같다”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분야에서 낙동각유역환경청장을 수상한 '더불어 에코밴드'
청소년 분야에서 낙동각유역환경청장을 수상한 '더불어 에코밴드'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청소년 쇼미더리버(show me the river)’에는 창작영상·창작랩 부문에 고양하천네크워크 단체 2곳을 포함해 총 13개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창릉천을 상류부터 하류까지 탐방하며 창릉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낸 ‘더불어 에코밴드’가 전체 2위에 올랐다.

고양하천네트워크는 17회 대회부터 19회 대회까지 3년 연속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최초로 동영상을 통한 사례발표를 진행해 전국의 하천활동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양시 생태하천과 관계자는 “고양하천네트워크는 맑은하천가꾸기 사업에 봉사하는 고양시의 시민단체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조직”이라며 “고양하천네트워크의 열정적인 활동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하천네트워크는 매년 한국 강의 날 대회에 참가해 연이은 수상 성적을 전해오고 있다. 고양하천네트워크는 고양시 생태하천과와 고양의 하천지킴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고양하천네트워크는 매년 한국 강의 날 대회에 참가해 연이은 수상 성적을 전해오고 있다. 고양하천네트워크는 고양시 생태하천과와 고양의 하천지킴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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