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텃밭에서 키운 100본지 전달해
내유동 주민인 이지연 씨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관산동행정복지센터(동장 성운현)에 손수 재배한 고구마 100박스(400kg)와 직접 말린 고구마 순 100봉지를 기부했다.
이지연 씨는 지난 2017년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농작물을 기부한바 있으며, 이는 모두 내유동 텃밭에서 어머니와 함께 정성껏 재배한 마음 담은 고구마라 더욱 뜻 깊은 나눔이다. 상자 안에는 “꿀고구마와 고구마순은 햇볕에 말린 것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항상 기쁨, 행복,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따스한 메시지도 함께 포장되어 있었다.
이 씨는 “올해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기대했던 것보다 고구마 수확량이 적었다. 아무쪼록 새벽부터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과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 등 이웃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전달 소감을 말했다.
성운현 관산동장은 “작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계속해서 도움을 주시는 이지연 님과 어머님께 큰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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