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22일 로컬푸드 직매장 김장시장 열려
이틀 동안 배추 287통 버무려
보건소·경로당 등 이웃에 전달
[고양신문]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은 지난 5~6일 이틀 동안 직접 재배한 배추로 원로청년회(회장 장석영), 고향주모(회장 정명희), 농가주모(회장 조옥분), 채움봉사단(단장 이옥희)을 비롯해 이사, 감사 등이 모두 모여 어려운 이들에게 전할 김장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 재료들은 지난 8월에 원당농협 자재센터 옆 원당로 368번지 농협전용농지에서 봉사단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이다. 무는 씨앗으로 파종하고, 배추(불암3호 품종)는 씨앗으로 모종을 내서 증식했으며 대파, 쪽파도 함께 키웠다.
이번 김장 행사에 배추 287통, 무 150개가 사용되어 900㎏의 김치가 만들어졌다. 봉사단원들의 빠른 손길과 정성으로 버무린 김장은 10L 김치통에 담아서 고양시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원당농협 관할 6개동(주교·성사1·2동·원신·식사·흥도동), 덕양구 보건소 방문보건팀, 자연부락 14개 경로당 등으로 구석구석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정성스럽게 바로 전달됐다.
강효희 조합장은 “봉사단들이 구슬땀 흘리며 직접 키운 배추로 담근 김장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함께 하는 마음나눔은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김장시장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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