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마두1·장항1동, ‘사랑의 김장’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다
‘사랑의 김장’이 진행되고 있는 일산동구(구청장 정영안) 곳곳에서는 쌀쌀한 날씨를 잊은 채 이웃을 생각하는 따듯한 열기가 가득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직원과 직능단체 회원들은 함께 김치 속을 버무리며 어느 때보다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6년간 ‘사랑의 김장’을 이어온 장항1동(동장 윤희성)은 지난 11일과 12일 새마을부녀회의 주관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김장 나눔을 진행했다. 동 직능단체 회원 등 자원봉사자 50여명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담갔다. 행사에 사용된 배추와 무 중 일부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경작해 수확한 것으로 더욱 뜻 깊은 나눔이 됐다.
윤희성 장항1동장은 “많은 주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궂은 일 마다하지 않고 협동한 덕분에 올해 김장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오늘 직접 만든 김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어 추워지는 날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식사동(동장 김선정)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식사동 새마을부녀회원과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등 직능단체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추운 날씨에도 정성을 담은 김장김치를 10kg상자로 포장해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식사동 새마을부녀회 엄금란 회장은 “코로나19로 주변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힘든 상황이라 특별한 김장담그기 였다. 지역 주민과 단합 해 함께하는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사동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제빵 봉사’, ‘청소년 지역 정화 활동’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자치회 출범과 함께 온라인을 활용한 주민 참여 활동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마두1동(동장 곽은경) 새마을부녀회도 김장 릴레이를 이어갔다. 지난 11일과 12일 직능단체 회원과 지역 시의원 등 40여 명이 힘을 합쳐 담근 200포기의 김치는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 관내 어려운 이웃 40여 가구에 따뜻한 정과 함께 전달됐다.
배상은 새마을부녀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순히 김치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함께 담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행사에 적극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마두1동 새마을부녀회는 복날 삼계탕을 나누고, 고추장·된장을 담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복지 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