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동·화정2동 한마음 한뜻 ‘사랑 듬뿍’ 김치 나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덕양구 곳곳에서 잇따라 열려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3일 까지 삼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천)에서는 삼송동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한희옥)와 유관 단체회원들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진행했다. 매년 연말 삼송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김장 담그기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마을 행사로, 올해는 특히 7개 직능단체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삼송예비군동대와 신도농협 직원들까지 적극 지원에 나섰다.
한희옥 부녀회장은 “우리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 3일간 함께 봉사해 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재천 삼송동장은 “매해 새마을부녀회와 직능단체와 유관단체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힘을 모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정성을 가득 담아 담근 300여 포기의 김치는 이웃의 관심이 필요한 80여 가구에 전달될 계획이다.
화정2동(동장 김근태)에서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새마을지도자협회(회장 황록연)가 주최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윤규)가 주관해 화정2동 직능단체가 연합으로 동참해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진행됐다. 이틀에 걸쳐 정성껏 담근 김치 총 230포기는 화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 집집마다 직접 전달됐다.
김치를 받은 한 어르신은 “올해는 수해로 재료값이 올라 김장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김치를 주시니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생각해주셔서 정말 고맙다”라며 행정복지센터로 전화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근태 화정2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이들이 참여한 김장김치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으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