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 관람장 있는데도 서울로 나가” 문제 제기

[고양신문] 김완규(탄현·일산1) 시의원은 26일 고양시민들이 미술, 연극, 뮤지컬 관람을 위해 고양시가 아닌 서울시로 나간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정연구원에서 수행 중인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고양시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고양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민들에게 지난 1년간 주로 문화예술행사 관람을 어디에서 했는지 물은 설문조사 결과, 미술·연극·뮤지컬 관람은 고양시보다는 서울에서, 서양음악 감상이나 무용공연은 상대적으로 온라인으로, 영화 관람은 동네 영화관이나 온라인으로 나타났다”면서 “아람극장이라는 최고의 공연장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공연장이 있음에도 관람을 위해 서울로 나가는 데, 고양시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위치적으로 서울시와 매우 인접해 있고 공공 공연장, 전시장 및 민간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등의 빈도수 확대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원과 고양예총 문화예술 사업비를 지원하고 공모사업을 통한 지역예술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하였고 랜선공연, 언택트 공연 등을 유튜브에 공개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고양시 문화정책 발전과 개선을 위한 계획에 대해서는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상임위원회가 고양시정연구원에 연구 의뢰한 ‘고양시 문화정책 발전방안 연구결과’를 토대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 지역예술인, 시민 등이 참여하는 ‘고양문화예술정책포럼’을 개최해 고양시의 지역문화예술진흥을 발전시키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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