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손수 짠 털목도리와 사랑의 편지도 전달해

 삼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재천)에서는 지난 9일 삼송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대표, 학생 대표들이 동 센터를 방문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사랑의 털목도리 94개를 기증했다. 이날 전달 봉투에는 삼송초 학부모 70여 명이 한 달 동안 뜨개질한 털목도리와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쓴 사랑의 편지가 담겼다.
김영심 삼송초교 교장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우리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습관과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런 기회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삼송초등학교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펼쳤다.
삼송초등학교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펼쳤다.

학부모 대표 김세정, 정의진 씨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뜨개질을 하게 됐다. 어르신들이 털목도리와 함께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마음을 표시했다.
한편, 친구들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편지로 따뜻한 마음을 전한 학생대표 정지원 군과 편지은 양은 “친구들과 함께 이렇게 기부에 참여하게 돼 마음이 기쁘고 가슴이 뿌듯하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해서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천 삼송동장은 “정성스럽게 만든 털목도리와 사랑의 편지를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하겠다. 우리 학생들이 가슴이 따뜻한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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