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가 고양의 외식업소 중 고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대표 맛집으로 ‘고양시 관광맛집’을 엄선한다. 이들 업소에는 ‘고양시 관광맛집’ 인증패가 증정·부착되고, 다양한 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양신문] 쇼핑할 곳도 먹을 곳도 많지 않았던 일산신도시 초창기. ‘108돌삼겹’은 동네 이웃들이 부담없이 즐길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문을 연 삼겹살집이다. 2001년 오픈해 지금까지 19년간 한자리에서 똑같은 메뉴로 손님을 맞고 있다. 강산이 두 번 가까이 변할 만큼의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라는 손님들의 칭찬이 자자한 곳이다.

이곳 삼겹살은 꽤나 두툼하다. 기계가 아닌 손으로 두껍게 썰어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잘 달궈진 돌판에 삼겹살을 올리면 찰진 ‘치지직~’ 소리가 군침 돌게 한다. 돌판에 같이 굽는 김치, 두부, 버섯, 양파도 큼지막하니 먹음직스럽다. 암퇘지 생고기 전문점답게 메뉴는 돌삼겹, 돌목살, 돌오겹 등 돼지고기 외에 열무칡냉면, 콩나물국밥으로 단출하다.

108돌삼겹은 마장동에서 육가공 일을 했던 김태근 대표의 눈썰미로 엄선한 한돈 암퇘지 생고기만 쓴다. ‘이윤을 따지지 않는 최상의 식재료’. 19년 전이나 지금이나 108돌삼겹이 지키는 운영원칙이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법은 정성껏 마련하는 밑반찬이다. 주방장을 따로 두지 않고 어머니 손맛대로 직접 김치를 담고 밑반찬을 장만한다. 식사하는 내내 따끈하게 맛볼 수 있는 뚝배기 달걀찜, 고기를 먹고난 후 입가심으로 그만인 잔치국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넘치는 인심도 덤으로 누릴 수 있다. 동네 이웃들에게 즐거운 한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108돌삼겹의 첫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한상이다.
   
대표 김태근
주소 고양시 일산서구 탄중로 246
문의 031-91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