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류발효인협회 02.02(콩이콩이) 콩의 날 지정 제안

시도지부별 각종 콩 체험행사
내년엔 송추에서 축제 계획도

[사진 = 한국장류발효인협회]

[고양신문] 콩은 최고의 식물성 단백질이다.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또한 레시틴, 리놀레산 외에도 아스파라긴산, 티로신, 라신 같은 아미노산과 비타민 B1·B2, 칼슘,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성인병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전통 식재료다. 대두라 불리는 콩을 비롯해 검은콩, 아주까리 콩, 쥐눈이 콩 등 종류도 다양하다.

콩은 ▲콜레스테롤 흡수 억제 ▲만성질환 예방 ▲당뇨병 개선 ▲피부미용 증진 ▲스트레스감소 ▲항암효과 ▲골다공증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에게는 더욱 친근하지만 최근엔 글로벌하게 다양한 형태의 요리에도 사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사)한국장류발효인협회(대표 전건호)가 2월 2일을 장을 담그기 좋은 정월 즈음이라 한국의 농사절기와 해학이 어우러진다며 콩이콩이(02.02) ‘콩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하고 각종 행사 개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음식과 발효식품 식재료인 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콩 재배농가, 콩 가공 농업인, 장류 발효인들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게 각 시·도지부별로 두부·고추장·청국장·된장 만들기와 장류 발효음식 조리와 체험과 더불어 취약계층을 초청해 나눔행사와 팜 파티 등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장류발효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명인협회, 한국된장·고추장문화원, 한국전통온열문화연구원, 숲힐링문화협회, 국제코스모스클럽, 남양주시민문화촌이 공동 주관하고, 총괄본부는 송추 한국된장고추장문화원에서 맡는다. 중부대학교에서 문화산업경영을 가르치고 있는 이찬도 교수가 이번 행사에 대한 기획과 자문을 했고, 대학원생들도 스탭으로 참여해 행사준비를 돕고 있다.   

[사진 = 한국장류발효인협회]
[사진 = 한국장류발효인협회]

전건호 한국장류발효인인협회 대표는 “한국의 장류문화에는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깃들어 있는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전국에서 뜻을 같이하는 10만 한국 장류인들이 된장과 고추장의 우수성과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콩의 날 제정을 제안하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국장류발효인인협회는 올해는 코로나19상황을 감안해 전국 지부별로 ’콩의 날‘로 제정해 지역별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고, 2022년에는 총괄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콩예술제, 기념식, 콩가공요리, 장류발효체험을 송추에 있는 된장고추장문화원에서 나눔축제로 열 계획이다.

콩의 날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장류발효인협회(02-971-5943 / 010-2617-569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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