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에 맞는 농산물 생산
GAP인증 통한 작물 재배

[고양신문]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 조합원인 관산동 가야농장 이용연·김선옥 부부가 농협중앙회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2일 서울 서대문농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 강효희 조합장이 참석해 부부를 축하했다.

이용연 조합원 부부를 비롯한 수상자들은 이성희 중앙회장으로부터 ‘자립·과학·협동하는 새농민운동’을 잘 실천했다는 문구가 들어간 상패를 받았다.

새농민상을 수상한 이용연(60세) 조합원은 1992년부터 관산동의 시설하우스에서 들깻단, 시금치, 상추, 쑥갓 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나 시설하우스의 철저한 관리로 적기에 맞는 농산물 생산, GAP 인증을 통한 고품질 우수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시설채소 재배기술 보급과 판매로 농업소득이 증대되는 선진사례로 알려지면서 귀농교육과 전업농업인의 교육장소로 농장이 활용되고 있다.

원당농협 채소작목반 반장, 한국농촌지도자 고양시연합회 수석부회장, 고양시 시설채소생산자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는 이용연 조합원은 원당농협 로컬푸드 교육을 이수했고, 우수농업인 표창, 고양시 농업인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농업중앙회의 이달의 새농민상은 1966년 시작됐고, 고양시 첫 수상자는 1992년 이완주(한국 새농민중앙회 고양시회) 회장이다. 이번 수상한 이용연 조합원을 포함 고양시에서는 20쌍(부부)이 새농민상을 받았다.

이달의 새농민상을 부부가 수상하면 중앙회는 3년 내 부부에게 해외선진농업연수(5박 6일)를 제공하고, 3년 후에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본상이 열리며, 대상에게는 상금 3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새농민상은 20년 이상 영농종사자에게 후보자 자격이 주어지며 새농민회 회장, 농협, 중앙회고양시지부장의 추천서를 받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과해야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다. 전국단위 대상이라 경기도에서는 한 해 1~2쌍의 부부 정도만 수상 기회가 주어진다.

이용연 조합원은 “3년 이상 작성한 영농일지를 토대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정을 세분화해 과학 영농을 실천하며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깐깐한 선별과정을 통해 정량포장을 해서 얼굴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강효희 조합장은 “그동안 농협 작목반장, 농촌지도자 수석부회장, 시설채소 회장으로 책임을 다하며 영농기술을 전파하는 모습이 모범이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먹거리 생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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