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 동참해

일산1동(동장 최숙) 주민자치위원회가 3월 22일, 관내 기찻길 공원에서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독점말(일산1동)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일산1동의 옛 지명인 ‘독점말’은 ‘독(항아리) 짓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주민들에게는 이번 장 담그기가 마을 특화사업으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독점말(일산1동)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독점말 전통 장 담그기’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족은 전통 장 담그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장의 효능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장담그기에 함께한 참여자들은 “직접 담가 맛도 좋고 몸에도 더 좋을 것 같다. 장을 만드는 건 처음해보는 경험이었고, 정말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담근 20개의 간장·된장 항아리는 향후 숙성기간을 거쳐 관내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배영민 주민자치위원장은 “오늘 행사가 일산1동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장기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 나눔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일산서구보건소와 사전 연계 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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